[오토리뷰] 2027 Mercedes-Benz GLC EV Prototype – 모래 언덕에서 본 전기 SUV의 야생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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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라인업이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2027년형 GLC EV 프로토타입을 캘리포니아의 듀몬트(Dumont) 모래 언덕에서 직접 몰아봤다.
이 컴팩트 럭셔리 SUV는 도시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사막의 거친 지형에서 놀라운 안정성과 재미를 선사한다. 메르세데스 엔지니어들과 함께한 이 테스트 드라이브는 단순한 오프로드 시험이 아니었다. EV 플랫폼의 한계를 시험하며, GLC가 어떻게 '다운 앤 더티'한 환경에서도 여유롭게 해내는지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듀몬트 언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시간 떨어진 모하비 사막의 숨겨진 보석이다. 거대한 모래 파도가 끝없이 펼쳐진 이곳에서 GLC EV는 피렐리 P 제로 타이어를 15psi로 낮춰 접지력을 높인 채 출발했다.
듀얼 모터 시스템(483마력, 596lb-ft 토크)이 즉각적인 반응으로 모래를 휘저으며, Terrain 모드가 슬립을 예측하고 개입해 안정성을 유지한다.
언덕을 오르며 30도 경사에서 사이드 슬라이드를 유도했지만, 차체는 흔들림 없이 균형을 잡았다. 스티어링, 서스펜션, 트랙션 컨트롤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느낌이었다 – 마치 드라이버와 차가 대화하는 듯했다.
이 프로토타입은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MB.EA 플랫폼 위에 올라앉아 있다. 94kWh 배터리로 WLTP 기준 443마일(약 713km) 주행 거리를 자랑하지만, EPA 추정으로는 400마일(약 644km) 정도 될 전망이다. 800볼트 시스템으로 10분 충전에 188마일(약 300km)을 추가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인테리어는 아직 프로토타입답게 테스트 장비로 어수선하지만, 최종 버전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대형 스크린과 OTA 업데이트가 더 부드러운 경험을 약속한다. 브레이킹도 인상적 – 재생 제동과 마찰 제동이 매끄럽게 전환되며, 페달 피드가 일관적이다.
물론, GLC EV는 본질적으로 럭셔리 크로스오버다. 모래 언덕에서의 드리프팅은 마케팅적인 재미지만, 이 기술은 눈길이나 자갈길 같은 실생활 시나리오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가솔린 GLC와 달리 EV 전용 플랫폼 덕에 무게 중심이 낮아져 핸들링이 더 날카롭고, 에어 서스펜션 옵션이 추가되면 승차감도 업그레이드될 터다. 경쟁자 BMW iX3나 포르쉐 마칸 EV와 비교해도, GLC의 토크 배분과 안정성은 뒤지지 않는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캐나다 시장 기준으로 GLC 400 4MATIC with EQ Technology 모델이 85,000~90,000 캐나다 달러(CAD)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MSRP 70,000달러 기준 환산, 옵션에 따라 변동 가능) 싱글 모터 GLC 300+ 버전은 75,000 CAD대에서 접근성을 더할 전망이다. 2026년 말 출시를 앞두고, 이 프로토타입은 메르세데스가 EV 시대에 제대로 적응했음을 보여준다. 도시를 넘어 사막까지 – GLC EV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자유를 주는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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