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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남는 자’와 ‘떠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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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 동성애자 목회자 및 장로 안수 허용키로

동성애는 찬반을 나눌 수 있는 이슈가 아니다. 

일부 교인들은 지난해 불거진 '온타리오 런던 한인교회 교단 탈퇴'와 관련해 동성애 찬반 논의가 중점 부각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은 캐나다 장로교단의 이슈는 동성애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 성경에서 정의한 결혼의 정의가 바뀌었다는 게 가장 큰 이슈라고 주장했다.

캐나다 장로교단은 오래 전부터 결혼의 정의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2019년 총회를 통해 결혼의 정의를 하나가 아닌 두개로 변경했다.

두 번의 총회 투표를 거친 결과결혼의 정의가 기존 남녀 간의 성약관계에서 남녀 간의 성약관계’ 혹은 성인 어른간의 성약관계로 변경하기로 통과됐다바로 Remit B이다.

또한 캐나다 장로교회는 동성애자 목회자와 장로 안수를 허락하는 법도 통과시켰다이것은 Remit C로 명명됐다.

그리고 성소수자들의 그룹인 레인보우 커뮤니티Rainbow Community에서 장로교단에 제시한 23개의 조항을 모두 받아들여 장로교단에 속한 모든 교회들이 지키도록 지시가 내려왔다.

이 법안이 나왔을 때 장로교단에 속해 있던 17곳의 한인교회(한카동부노회런던교회 포함)들이 모두 반발했고 노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 법이 통과되지 않게 싸우기로 결의했다.

결혼의 정의가 바뀌면서 앞으로 동성애자들이 목사에게 결혼 주례를 부탁할 때 들어주어야 한다는 규칙이 포함됐다.

또한 교회에서는 장로교단에서 지시한 그밖의 사항들을 따라야 했다.

대표적으로 남녀간 중성적 명칭을 사용할 것 하나님을 아버지라는 남성 명사로 부르지 말 것 무성애자들을 위한 화장실을 따로 만들거나 아니면 남녀간 화장실을 구분하지 말 것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한인 교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장로교단에서는 타협점을 제시했다바로 목사 양심에 따라 주례를 거절할 자유와 동성애자 목사나 장로의 안수식에 불참할 자유를 준 것.

타협안이 제시되자 처음에 반발했던 17개 교회 중 런던한인교회(현 런던한인장로교회), 갈릴리장로교회(탈퇴 고려)나이아가라 장로교회토론토 한인장로교회를 제외한 모든 교회들이 이를 수용해 교단에 남기로 했다.

이 중 토론토한인장로교회는 교단에 남기로 한 일부 성도들의 반발로 런던한인장로교회와 마찬가지로 '남는 자'와 '떠나는 자'로 나뉘게 됐다현재 손명수 목사와 탈퇴를 원했던 성도들은 빈손으로 나와 다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기로 한 상황이다.

젊은 세대들과 유치부청소년부대학부장애우 부서 및 일부 노년층도 손 목사와 뜻을 같이 했다이들은 당분간 임시 예배당을 사용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한인교회들 사이에 의견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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