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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모발이식하러 터키간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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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렌트 저렴하고 의사들 실력 출중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두 터키로 날아갔다. 터키는 현재 세계의 모발이식 수도다. 

뉴욕에서 2만 달러가 드는 수술이 터키의 지중해 해변에서는 2천달러면 가능하다. 10분의 1의 비용이다. 이식수술의 질은 어떤 지 몰라도. 일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갈 때 우리는 삭발했거나 생머리, 아니면 벌겋고 텁수룩한 머리 모양새를 한다. 젊음을 다시 되찾는다는 희망을 안고 비행기트랩을 오른다. 

 

화면 캡처 2022-07-21 104743.jpg

▲ 세계의 탈모인들이 모발이식을 위해 터키를 찾는 이유는 뛰어난 기술력과 저렴한 비용 때문이다.


이스탄불 공항 매표소에서 근무하는 여성은 “분명히 모발이식 환자다. 때로는 붕대를 감았고, 때로는 두피에서 피가 새어 나오는 남자들을 본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것을 ‘터키헤어라인’이라고 부른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모발이식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45살 때는 25살처럼 꽉 차진 않았지만, 그건 그저 인생의 변화하는 신호가 아닐까 하고 가볍게 지나쳤다. 그 후 몇 가지가 바뀌었다. 


어느 날 상점 계산대에 서서 보안카메라 TV를 올려다보니 중년 대머리 남자가 서 있었다. 그것이 나였다. 10년이나 늙은 내 이미지는 다소 쇼크였다. 1년 전, 나는 세포 피부암을 제거하기 위해 두피 윗부분에 수술을 받았다. 의사들은 암의 싹을 잘라냈고 나는 완벽하게 건강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안자라는 흉터가 남았다. 이래서 낡은 풍성한 머리를 되찾고자 하는 욕망에 불이 붙었다. 


 보안카메라로 대머리를 본 후 온라인에서 FUE, 즉 모낭이전술을 찾았다. 이 기술은 대머리들도 가지고 있는 머리 옆부분과 뒤쪽에 있는 머리카락의 모낭을 제거하고 이것을 하나씩 두피의 불모지로 옮기는 기술이다. 결과는 실제처럼 보이고 평생 지속된다니 생각해볼 만했다. 배우 르브론 제임스, 벤 애플렉, 브래들리 쿠퍼 등 수십 명의 헐리웃 스타들이 머리카락을 이식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모낭이전 FUE는 문제가 있었다. 값이 싸지 않다는 점이다. 북미 대부분의 클리닉에서 모발이식비는 1만 - 2만 달러 안팎이다. 나는 쓸데가 없어서 굴러다니는 2만달러 수표를 가지진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목적지 하나가 계속 나타났다. 터키였다. 시술소 이름도 한 둘이 아니었다. 무척 많았다. 헤어이스탄불, 헤어 트랜스프랜트 터키, 월드 프라스트 헤어(World Plast Hair) 이스탄불, Hairpol 이스탄불, Hair Health 이스탄불, Hair Time 이스탄불 등. 


터키는 왜 이렇게 모발이식 클리닉이 많은가?  "터키는 개발도상국입니다"라고 관광가이드는 말했다. "여기는 임금이 매우 낮고 사무실 임대료도 북미에 비하면 엄청 쌉니다."


그것 만이라면 멕시코와 태국 그리고 캐리비안 여러 개도국들도 모발이식 사업에 눈을 밝힐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터키 클리닉에 따르면 그들 의사의 질은 다르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유럽보다 비용이 적어 유명해졌지만 이젠 터키의사들은 더 많은 경험을 쌓았고 더 노련해졌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점차 명성을 쌓았다" 는 것. 


대머리 수술겸 관광 증가는 더 나은 의사들로 이어졌다. 터키보건부는 이 사업이 돈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정부는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 의료장비 구입, 디지털 마케팅, 심지어 환자의 호텔소개까지 신경쓰며 클리닉에는 세금감면 등으로 혜택을 준다. 


이같은 계획은 효과가 있었다. 매년 150만에서 200만 명의 의료 관광객이 터키를 방문한다. 머리카락 이식, 성형수술, 치아치료, 이밖에 체중감량 등을 위해서다. 


 터키의 많은 헤어클리닉들은 양극화된 평판을 가졌다. 일부 비평가들과 북미의료계는 터키가 의사가 아닌 조수와 단순한 기술자를 사용하므로 그들의 시술소는 ‘헤어공장’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의료전문가가 머리에 이식할 선을 그어주고 또 상담도 해주겠지만 실제로는 기술자들이 머리에 구멍을 뚫고 이식작업을 한다. 즉 박리다매 판매 상술이다.” 


"가장 큰 위험은 사전의 철저한 조사없이 머리에 손을 대는 것"이라고 비영리 단체 국제모발복원협회(IrsSHRS) 이사회 의장은 말한다. 그는 고객들이 우선 담당의사의 협회등록 여부를 확인할 것을 강력히 권했다. 흉터를 남기거나 감염의 위험, 부실한 머리카락 성장, 또는 부자연스러운 머리모양이 될 수 있다는 것. 
만약 1만5천 달러의 여유돈이 있다면 그냥 북미에 머물면서 지역 의사에게 가겠다. 최소한 이 의사는 터키의 어떤 “의사”들처럼 택시를 운전해 본 적이 없는 정식 성형외과 의사가 아닌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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