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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기억력과 치매 그리고 공부 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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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과 치매 그리고 공부 방법 1 


치매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다과거에는 암이 두려운 질병이었다면 치료방법이 많이 발달한 현재에는 극복할 수 있는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물론 치매의 치료도 발달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따라서 치매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으로 남아있다그래서 예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도 넘쳐난다그럼에도 불구하도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두려워한다이것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지금까지 알려진 치매 예방법이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다는 뜻은 아닐까?

치매뿐 아니라 질병에 관한 정보들을 찾아보면 질병에 관한 접근법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뉨을 알 수 있다첫 번째는 치료방법의 개발이다치료방법이란 발병했을 때 그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뜻한다그리고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은 원인을 찾는다예를 들어 치매는 그 원인에 따라 특정 단백질이 쌓이기 때문이라고도 알려져 있고 혈관의 문제로 발생한다고도 알려져 있다그래서 치료를 위해 유해 단백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약물 또는 혈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이 말은 곧 결과가 있어야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반면 질병에 대한 접근법 중 또 다른 하나는 예방이다혈관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줄이고 과음하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여기에 해당한다그런데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도 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유해 단백질이 쌓여도 치매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치료법만큼 사람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다한 마디로 이렇다고 단정할 만한 원인을 찾을 수 없기에 수많은 논란이 있는 것이 예방법이다이렇게 어느 쪽도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치매를 조금 더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모든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과정이 그렇듯 원인을 알면 방법을 찾을 수 있는데 어떤 원인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필자는 치매의 원인을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찾았다이번 칼럼을 시작으로 필자가 찾은 두뇌의 정보처리 방법들과 기억력 그리고 공부 방법의 상관관계를 연결해서 정리하고 나아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공부 방법에 대해 다루려 한다.

치매는 두뇌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그리고 원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예를 들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두뇌가 기능을 잃어가기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하지만 화학물질과 같은 외부로부터의 특정한 자극은 제외하고 두뇌에서 벌어지는 현상만을 다루어 치매를 관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예방법을 이야기하려 한다.

먼저 치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아야 한다사람의 두뇌는 두개골 안에 자리 잡고 있어 그 작용과정을 관찰하기 어렵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두뇌가 다른 장기처럼 하나로 통일되어 움직인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두뇌도 기능별로 영역이 나뉘어져 있다예를 들어 언어를 담당하는 두뇌의 영역이 있는가하면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부분청각정보를 처리하는 두뇌 등 두뇌도 세분화 되어 있다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언어를 담당하는 두뇌는 어디서 정보를 받아 언어로 표현을 하는 것인지 또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나 귀를 통해 들리는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예를 들어 내가 지금 사귀는 이성친구의 모습을 보고 있다면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내 눈에 비치는 이성친구의 모습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서 해석한 후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여자 친구가 어떤 행동을 했는데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내 두뇌는 여자 친구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여 해석한 후 ‘예쁘다/사랑스럽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러한 과정을 담당하는 두뇌는 어는 부분일까?

예쁘다는 단어 또 사랑스럽다는 단어가 보여주듯사람이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정보들은 보통 감정으로 처리된다이성친구의 모습과 말투 그리고 피부의 접촉을 통해 얻는 정보들은 감정으로 해석하는 두뇌영역을 지나며 ‘로맨틱하다’와 같은 감정적 결론을 내린다그리고 그렇게 처리된 정보를 기억으로 남긴다어떻게 보면 단순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정보의 처리방법이다오감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흑 (좋다)과 백 (나쁘다)으로 나눠 간단히 저울질 한 후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판단도 빠르게 내릴 수 있다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감정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결론을 내리는 정보처리 과정은 이미 경험한 내용이라면 굳이 처리의 과정도 또 결론을 내리는 과정도 필요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달리 말하자면 처음 접하는 정보는 새로운 것이기에 감정이라는 저울도 올려놓고 비교하며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이미 처리한 경험이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 있기 때문에 두뇌가 굳이 에너지를 쓰며 움직여야 할 필요가 없게 느낀다는 것이다이것을 여자 친구의 경우로 돌아가 비유하자면 사귀는 시간이 오래 될수록 새로울 것도 없고 결론도 같기 때문에 큰 감흥이 없게 됨으로서 점점 감정이 무뎌지게 되는 경우다사랑으로 따지자면 유효기간이 점차 가까워지는 것과 같다그런데 감정이 무뎌지는 것과 치매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또 기억력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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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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