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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부모의 생각으로 아이를 판단하면 아이의 두뇌 발달을 막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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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생각으로 아이를 판단하면 아이의 두뇌 발달을 막는 길  

부모는 아이의 미래를 항상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에 진심이다. 교육의 핵심은 아이의 두뇌 발달이므로 아이의 두뇌 발달과 미래를 위해 교육한다. 그런데 왜 종종 아이와 대립하고 갈등이 발생하는 것일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긋났기에 부모의 의도를 아이들은 간섭이나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것일까? 이제부터 하나의 상황을 가정하고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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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아이는 하늘을 노랗게 칠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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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늘을 노랗게 칠해 놓은 것을 본 부모는 어떻게 대응할까? 대부분의 경우 ‘하늘은 파랗다’고 아이를 가르치려 할 것이다. 동시에 하늘을 노랗게 칠한 아이가 하늘이 어떤 색인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분명 아이를 가르쳐서 올바로 볼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접근법으로 보인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훈육이다. 가르쳐서 아이가 바로 생각하도록 하는 방법. 이런 접근법이 아이의 두뇌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부모나 훈육을 하는 사람들은 생각한다. 대단한 착각이다. 왜냐하면 이 방법은 아이의 두뇌를 퇴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부모는 이러한 착각에 빠지는지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하늘은 파란색이라는 지식을 가지고 아이를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모가 가진 지식 또는 생각으로 아이를 판단했기 때문에 아이가 부모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 가르쳐서 아이의 생각을 바꿔 올바르게 해야 직성이 풀린다. 물론 아이들 중에는 이러한 가르침을 받아들여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부모의 승리다. 부모는 뿌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가 부모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말 그대로 전쟁이다.

비교를 위해 같은 상황, 다른 접근법을 적고 이야기를 이어가보겠다. 이 접근법은 필자가 지난 5월 말 부산 예술 대학교의 Able Art 학과(에이블 아트 학과: 자폐 등을 가진 아이들을 미술, 음악 등 예술을 통해 교육하는 방법과 부모 상담 등에 초점을 둔 학과)의 신설 기념 세미나 발표에 포함된 내용으로, 그림을 도구로 아이를 가르치는 방법 중 하나다. 참고로 부산 예술 대학교는 필자의 방문 시점쯤에 교육부로부터 에이블 아트 학과 신설 허가를 받았고 약 1년 후부터 학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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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데 하늘을 노랗게 칠했다.

부모: 하늘은 구름이 없으면 파랗고, 먹구름이 많이 끼면 회색으로 보이는데, 너는 왜 노란색을 선택했니?

아이: 빈혈이 있으면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고 해서 빈혈이 있을 때 보이는 하늘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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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의 판단을 내린 접근법과 비교해보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선 부모가 하늘은 파랗다는 지식으로 아이의 그림을 판단하지 않았다. 대신 부모가 가진 하늘에 대한 지식을 설명한 후 노랗게 칠한 이유를 물었다. 즉, 아이에게 ‘맞다/틀린다’ ‘하늘은 파랗다’라는 지식으로 아이의 행동을 판단하지 않았다. 지식으로 아이의 행동이나 생각을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의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차이는 두뇌 발달의 핵심인 판단력을 길러주는지의 여부다. 부모가 가진 지식으로 아이를 판단한 경우 아이가 판단할 여지가 남아있지 않다. 아이는 노란색으로 하늘을 표현했는데 부모는 그것을 바꾸려 한다. 이 과정에 아이의 의견은 필요 없다. 부모의 지식과 판단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아이의 두뇌 발달을 촉진시킬 수 없다. 오히려 생각하는 능력을 퇴화시킨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아이의 판단을 물음으로써 아이가 왜 노란색으로 칠했는지를 들을 수 있었다. 즉, 아이의 판단에 이유가 있고 없음을 아이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만일 아이가 하늘을 노랗게 칠한 이유를 표현할 수 없다면, 아이의 인지능력을 늘려주는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교육방법에 ‘하늘은 파랗다’라는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을 포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여전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아이의 두뇌 발달은 아이 스스로 하늘이 파랗다는 것을 인지할 때 시작되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아이가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은 필자의 ‘지식의 개념화’라는 방법이 유일하며 이 방법은 필자가 발간한 책들에서 다뤘다. 그리고 책에 대한 정보는 ‘https://kr.pondered.ca/pondered-ebook/’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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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물고기 유튜브 채널 링크https://www.youtube.com/channel/UCe1spcaxvRZYo4ibNLNTL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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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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