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이유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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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능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가끔은 그들이 받는 금액에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이 그만큼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묻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받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공부와 연결해서 만들어 보고자 한다.

높은 금액을 받기위해서는 연예인도 운동선수도 모두 관중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관중이 원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공연을 보면서 때로는 위로를 받고 때로는 웃기도 한다. 운동경기를 보면서 환호하고 목이 터져라 응원도 한다. 이렇게 경우에 따라 자신이 가진 삶의 무게를 털어내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 그렇게 큰돈으로 이어질 만큼 가치 있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의 삶이 힘들고 어렵다는 뜻은 아닐까?

일상에서 내가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크지 않다면 그것을 덜어내고자 공연장이나 경기장을 찾을 이유가 크게 없을 것이다. 일상에서 내가 웃고 즐기고 환호할 일이 많다면 공연장이나 경기장에서 웃고 즐기며 환호할 이유가 많지 않을 것이다. 즉, 사람들이 스스로 슬픔을 덜어내고 기쁨과 즐거움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을 울고 웃겨줄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 주는 것이 연예인과 운동선수이니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연봉에 있지 않다. 그들을 통해서 만족을 찾는 바로 자신에게 있다.

사람들은 공부를 하는 이유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한다. 원하는 학교에 진학해서 직장을 잡던 아니면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공부라는 도구를 매개로 사용한다. 이렇게 공부를 해서 졸업을 했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하는데 공부를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이고 또 졸업 후 살아가는 삶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니 공연이나 경기를 보면서라도 만족을 해야 내일을 마주할 힘을 얻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달리 말하자면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는데 공부 자체도 또 공부를 마친 후에도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삶과는 동떨어진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교육의 무엇이 문제일까?

인간의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감정을 통한 정보처리다. 내 몸의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은 감정으로 합쳐지면서 맞고 틀림 또는 옳고 그름의 결과를 낳는다. 이런 감정을 통한 정보처리는 단순하기 때문에 쉽고 간결하며 빠르다. 연인이 준비한 선물을 받는 바로 그 순간 만족과 행복이 느껴지듯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감정은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상대가 나에게 선물을 주지 않으면 행복을 느낄 수 없고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다. 이렇듯 감정에 의존해 정보를 처리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사람의 두뇌에는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정보처리 방법이 있다.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가면서 그 결과를 통해 만족과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이다.

목표 또는 목적을 세우고 이룬다는 것은 수학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이루어야 할 목표 또는 풀어야 할 숙제가 있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성취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일련의 과정은 후에 성취를 했을 때 행복과 기쁨을 준다. 그리고 이때의 행복과 기쁨은 앞서 감정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과 행복보다 훨씬 더 강렬한 자취를 남긴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실패를 감당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실패를 하게 되면 그 결과는 상당히 깊은 상처를 남긴다. 반면 성공했을 때의 희열은 또 다른 도전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현재의 교육은 바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문제를 찾고 해결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방법을 찾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현재의 교육이 나아가는 방향이다. 그런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못하니 학생들에게 스스로 찾으라고 주문한다. 프로젝트를 주고 완성하라고 주문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떨까? 이러한 주문을 받으면 스스로 생각하면서 방법을 찾으려할까? 아니다. 온라인으로 달려가 방법을 검색한 후 조금 바꿔 적용한다. 이 방법이 빠르고 쉽기 때문이다. 즉,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찾은 것을 빌려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까?

사람들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스로 성취하지 못하고 타인의 것을 빌려서 만족을 얻다보니 공연이나 운동경기의 관람을 통해서라도 만족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욕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법은 결국 두뇌로 하여금 고인물이 되어 썩도록 만드는 요소가 된다.

이제부터라도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에게 열광하기 보다는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두뇌능력을 키우는 공부를 하는 것은 어떨까? 공부방법은 http://kr.PonderEd.ca 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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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