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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인간두뇌 작용의 핵심은 질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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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두뇌 작용의 핵심은 질문 1  

누군가에게 동물과 사람의 차이를 묻는다면 아마도 생각하는 두뇌능력을 꼽을 것이다도구를 만드는 것도도구를 다른 형태로 바꾸어 발달시킬 수 있는 것도 모두 생각할 수 있는 두뇌가 있기 때문이다앞서 기억력과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이 모든 것들이 두뇌의 생각하는 능력과 연결이 되어있다여기서 잠시 정리하자면치매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두뇌의 힘이 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두뇌가 정보를 처리할 때 감정의 의존하는 경우 감정이 무뎌지고 새로울 것이 없어 두뇌가 처리할 정보가 별로 없어지는 경우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마치 쓰지 않는 근육이 점차 퇴화하듯 이미 답을 다 알고 있다고 두뇌가 판단을 하는 순간 더 이상 두뇌를 이용해 생각을 하지 않게 될 때 두뇌 또한 퇴화한다따라서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접해 두뇌를 자극한다던가일부러 삶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생활함으로서 두뇌로 하여금 정보를 처리하도록 만든다던가아니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게임운동 등)를 통해 생각할 주제를 만들어 가는 것 등이 있다하지만 이러한 수동적인 방법보다는 두뇌로 하여금 외부의 자극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공부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문제는 이러한 공부 방법을 세상 그 어떤 교육기관에서도 가르치지 못한다는 것이다현재까지 알려진 그리고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두뇌훈련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은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는 교육이다하지만 이러한 교육은 찾아보기도 어렵지만 찾았다 하더라도 교육을 받는 것도 어렵다왜냐하면필자가 접해본 사람들 중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는 사람은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센델이라는 교수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독자에 따라서는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무슨 대학교육그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어가기도 어려운 그런 대학의 강의를 이야기하나?’라는 의구심이 일기도 할 것이다하지만 두뇌의 사용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공부가 유일하게 스스로 두뇌를 움직이도록 만들 수 있는 도구이다다만 현재의 교육이 주로 지식과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생각하는 훈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교육과 두뇌능력을 연결하지 못할 뿐이다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생길 수 있다왜 지식과 기술에 초점이 맞춰진 교육은 두뇌가 능동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지 못할까?

지식과 기술은 생존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회사 경영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회사를 망하지 않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듯이 말이다또한 현대사회는 지식과 기술이 한 개인으로서는 따라잡지 못할 만큼 발전한 상태라 배우고 익혀도 모자란 상황이라 쉬지 않고 두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필자는 왜 이러한 방법으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두뇌능력을 키우지 못한다고 이야기할까?

내가 배우는 지식과 기술은 누군가가 이미 찾아놓은 것이다이 말은 답과 결과가 나와 있다는 의미다답이 있고 결과가 나와 있는데 이것을 배워 익힌다고 과연 내가 생각을 했다고 할 수 있을까그렇지 않다지식으로 배우는 답과 결과는 내가 생각해서 찾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찾아놓은 것을 내가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일 뿐이다비유하자면 요리사가 열심히 연구해서 만든 요리를 나는 사서 먹기만 하는 것과 같다따라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두뇌를 자극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호기심을 이용하는 것이다그런데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독자들 중에는 ‘우리 강아지도 호기심을 보이는데?’라는 생각에 인간의 호기심이 동물의 호기심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그렇다호기심은 두뇌를 가진 많은 동물들이 가진 공통점이다호기심이 두뇌를 자극하는 효율적인 도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다만동물과 인간의 차이는 호기심이 아니라 호기심을 시작으로 그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답을 찾을 수 있는 지의 여부에 달려있다잘 알려진 에디슨이 알을 품었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 예이다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답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두뇌능력이 바로 사람이 가진 두뇌의 고유한 능력이다그런데 에디슨의 이야기가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현상에서 볼 수 있듯 호기심을 시작으로 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왜일까?

여기까지 이 칼럼을 읽었다면 아마도 이번 칼럼이 이 전 칼럼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챈 독자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필자가 질문을 다른 칼럼보다 많이 적으려는 의도에서 글을 썼기 때문이다그 이유는 바로 질문이 핵심이기 때문이다동물들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가질 수 있지만 사람처럼 호기심을 질문으로 바꿔 두뇌로 하여금 그 질문에 답을 찾도록 자극하지 못한다질문은 두뇌로 하여금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찾도록 자극하는 가장 강한 자극제이다그래서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어떻게든 답을 찾고자 노력한다다만 스스로 생각하는 두뇌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우지 못하다보니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중간에 포기하고 이미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답을 얻으려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는 두뇌능력을 키우기 어려울 뿐이다스스로 요리하지 않고 요리를 전문가에게 맡겼는데 내 요리 실력이 늘 수가 없다그렇다면 질문만 하면 스스로 생각하는 두뇌가 발달할 수 있을까?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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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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