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부동산 속 세상 이야기] 152회. 허름한 집(Fixer-Upper)을 구입해서, 레노베이션해서 재판매 하고 싶다 구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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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집을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어렵지 않게 멋진 집으로 탈바꿈하는 장면을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보게 됩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조금만 검색하면, 집수리와 레노베이션에 대해서 집을 새롭게 짓고도 남을 그 이상의 정보들을 접하게 됩니다.
여기에 최근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주택가격은, 비록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라도 작고 허름한 집을 구입해서 잘 레노베이션 한 후에, 주택시장이 좋아졌을 때 팔면 수익이 괜찮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는 레노베이션 전문가도 철거해 보아야 알 수 있는, 숨겨진 위험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잘 못 구입했다 가는 정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허름한 집을 구입하기 전에 꼭 검토해 보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구석구석을 검사하라.
보통 주택구입을 위해서 쇼잉을 할 때, 주로 30분 단위로 쇼잉 예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30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은 시간입니다. 따라서 허름한 주택을 구입할 때는 전문 인스펙터나 제대로 된 레노베이션 전문가와 함께 해당 주택을 지붕에서 지하실 바닥까지 하나 하나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땅에서 지붕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서 직접 올라가서 확인해 보아야 하고, 벽 뒤에 숨겨진 배관과 전기 시스템, 현재는 잘 작동되는 있는 난방 및 냉방 시스템은 물론, 겉으로는 별 문제없어 보이는 페인트 칠 된 벽면과 혹은 물이 새었거나 썩은 흔적인 없는지 적외선 카메라의 도움도 받아가면서 확실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특정 부분의 균열과 곰팡이 자국은 생각보다 심각한 구조적 결함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더욱 잘 관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살펴보았다고 해서, 모든 위험요소들이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레노베이션을 실제로 경험 해 보신 분들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레노베이션 업체에 견적에 물어보면, 많은 경우 해당 작업 대상인 부분을 철거해 보아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레노베이션 전문가도 얼마나 많은 자재와 시간이 필요할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사대상인 부분을 철거해 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직 구입하지 않아서 내 집이 된 것도 아닌데, 철거할 수도 없으니, 허름한 집을 구입할 때는 이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사는 것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 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예산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레노베이션은 처음부터 끝까지가 돈입니다. 여기에 본인의 인건비가 들어가게 된다면, 조금은 저렴해 질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따라서, 계획한 레노베이션에 필요한 예산을 정확하게 세워서 최대한 이 범위 안에서 공사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책정한 예산은 15만불인데, 구입하고 싶은 허름한 집을 살펴보니 몇 군데 벽을 허물고 새로운 벽을 세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열에 아홉은 해당 프로젝트는 예산 15만불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경우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15만불이라는 예산은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구조는 건드리지 않고 레노베이션을 할 때 가능한 최소한의 예산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를 건드리면, 보강을 해야 하고 또는 철거를 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현실적인 예산을 고수해야 하고, 이 범위 안에서 해결이 가능한 허름한 집을 구입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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