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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기분 내키는 대로 제멋대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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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바르게 쳤나? 악보대로 정확하게 리듬을 구사했나? 새로운 악곡을 치라고 하면 제멋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보대로 쓰여진 대로 읽는 것이어야 한다는 개념조차 안되어있는 게 사실인데 RCM 시험 독보력 테스트를 왜 요구하나? 왜 시험을 쳐야 되는지 음악 지망생이나 취미로 배우는 사람도 이런 점은 알고 넘어 가야겠다. 음악을 배우는 사람이면 적어도 악보 읽는 능력을 향상 시켜야 하는데 만약 Sightreading Test 질서 체계가 시험에 없었다면 교통질서가 무너질 것임에 틀림없으므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음악은 조직적으로 짜여 진 뜨개질 같은 것이어서 리듬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운동인 시간적 예술이다. 4분의 4박자를 틀린 것도 모르고 3박으로 치면 어떤가? 듣는 이로 하여금 누군가에 쫓기듯 급하게 치면 불안감을 준다. 

 

아이들은 로봇이 아니므로 자기 멋대로 치는 행동은 대단히 미숙한 방법이기는 하나 흥미를 나타내는 자기표현이다. 그것을 레슨에 절대 효율적이지 않다고 해서 부정해 버리는 것은 그 아이의 주장을 무시하는 게 되어버리고 반발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주장을 전부 무시하지 말고, 그 관심을 부분적으로 받아들여 레슨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내용적으로 무리라면 잠시라도 그 아이의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며 이해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잘 지키는 교사가 있을까 의아한데 교사 입장에서 보면 지켜지기 참으로 어렵다.

 

틀린 것을 올바르게 잡아 주어야 하는 레슨시간, 효율적으로 가르치려면 악보대로 쓰여진 대로 어떻게 리듬을 정확하게 읽는가 그것이 관건이다. 우선 어떻게 하면 악보를 잘 읽을수 있나? 자신의 연주를 지나치게 최고라고 간주하는 과대 평가는 삼가해야 겠다. Sightreading 에서 침착하게 악보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어디가 틀렸는가? 주의깊게 살펴보며 작곡자가 의도하는 리듬, 박자를 정확하게 연주해야 제대로 향상된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 나는 항상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악보는 조, 리듬, 박자가 출판사 마다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본인 악보 하나밖에 없는 줄 안다. 우리가 잘 아는 베토벤 환희의 송가’. 유명하며 간단한 멜로디도 꼭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마지막 후렴부분은 한결같이 리듬이 서로 다르니 기분 내키는 대로 4분의 4Steady 로 가야 하는데 점 리듬으로 가거나 한결같이 똑같이 틀리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독보력은 절대 기분 내키는 대로가 아니므로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연주하면 된다. 악보는 작곡가와 연주가 사이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약속임으로 연주가는 작곡자가 쓰여진 그대로 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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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0년 멘토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Master & Bachelor Degree
9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
알레그로 앙상블 디렉터
알레그로 코러스 디렉터 

604.505.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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