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코드만 알면 피아노 반주가 보인다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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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나랑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은 누군가?  친구도 나와 코드가 잘 맞는 사람 이어야 된다고 자주 말한다. 그만큼 나와 얼마나 조화가 잘 맞는가 그것이 빅 이슈다. 피아노 코드 반주도 잘 맞고 숙달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부러워하는 사람 많다. 교회 반주를 잘 하고픈 마음에 피아노 지망생도 꽤 열정적으로 임하는 사람 많다. 현, 관악, 성악 같은 단선율과는 달리 피아노는 왼손 반주를 하는것이 큰 장점이자 매력으로 피아노야 말로 코드 반주를 할수 있는 유일한 악기다.

 

실제로 피아노를 어중간 하게 배운 사람이 많은데 오른손 보다 왼손 저음 파트를 가장 어려워 한다. 마음 먹은 뜻대로 안되니 10 손가락 다 따로 놀고 손은 허우적 된다. 박자는 놓치지 말고 오른손 멜로디를 쳐가며 왼손 코드를 머리속에서 계산 할 시간도 필요해서 어물어물 되는것이 자연스럽다. 오선지에서 5줄 또는 칸에 놓여 있는 음들을 재빠른 손 동작과 함께, 변화 무쌍한 코드로 하나도 막힘 실수 없이, 정확한 터치와 리듬감으로 유창하게 잘 타야 한다.

 

3개 음을 동시에 내리 치는 코드, 4개 음은 7th, 우선 코드가 바뀔때 마다 어떻게 받쳐 줄지 손가락은 신속히 일사천리로 움직여줘야 하며, 음은 눈으로 번개 속도로 쫒는다. 팝, 스윙 재즈 쟝르 음악은 악보에 코드 표기만 나와 있어서 보기만 해도 리드미컬하게 반주 할수 있게 확실히 외워 둔다. 아무리 시간을 허비하여 피아노를 연습하여도 기본적인 테크닉이 없으면 숙달하지 못한다. 확실한 테크닉의 기초를 배워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어느 쟝르의 음악이든 먼저 꾸준한 학습 의지는 물론 우선이다. 먼저 하논 교재 뒷편에 나오는 24개 Scale, Major 장조, Minor 단조 구조를 외워둔다. 여기에 각조마다 주요 3화음 진행 Tonic (I)~ Subdominant(IV) ~Tonic (I) ~Dominant 7^th(V7) ~Tonic (I) 5단계인 Primary Chord Progression 를 암기한후 여기에 모짜르트 Twinkle Twinkle Little Star 같은 곡에 Transposition 조바꿈 전조를 응용 해본다. Czerny 30~40번 교재도 테크닉 향상에 큰 도움 된다. 피아노 연주 기술의 습득을 위해서는 빼 놓을수 없는 우수한 다종 다양한 내용을 포함 하고 있다. 각 연습곡에는 간단한 조바꿈, 화성의 흐름, 조직도에 대해서도 설명해 두었다.

 

크게 왼손 반주형태 2가지는 Blocked, Broken Chord 이다. Arpeggiated 다양한 스타일도 시도 해본다. 중간 쉼표에 잠깐 넣는 애드립, Suspended Chord를 넣으면 더욱 세련 된다. 오랜 기간에 걸친 초견력 조직 학습, 스케일 테크닉 훈련으로 코드가 통달되면 피아노 반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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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0년 멘토  

ㆍ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ㆍ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ㆍ Master & Bachelor Degree

ㆍ 10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