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카페인 섭취 "태아 키 줄인다", 카페인 섭취 자녀 건강 및 발육에 영향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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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카페인을 다량 섭취할 경우 자녀의 키 등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미국 국립아동 보건 및 인간발달 연구소(NICHD)의 제시카 글리슨 박사는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가 자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이와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글리슨 박사 연구팀은 주기적으로 임산부들의 혈액을 검사해 체내 카페인 대사물질인 파라잔틴을 측정했다.

이후 카페인 섭취량이 다른 임산부를 여러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이 출산한 자녀의 건강 및 발육상태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카페인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임산부 자녀의 키가 그렇지 않은 임산부의 자녀보다 1.5~2.2센티미터 가량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현재 결과를 놓고 볼 때 카페인 섭취량이 자녀의 발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뉴스사이트 '매드페이지 투데이'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