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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유예에 B.C. 주 대응도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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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영상 캡처



[밴쿠버=CBC] B.C.주 총리 데이비드 이비(David Eby)는 월요일 오후, 미국의 캐나다 상품에 대한 관세 위협과 관련해 하루 만에 두 번째로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 이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화요일 발효 예정이던 관세를 최소 30일간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비는 이번 사태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민들과 개별 미국인 간의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미국과의 비즈니스 관계는 "당분간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지도자 간 협상을 통해 마련된 관세 유예 기간이 준비할 시간을 제공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의로 협상하고 있다고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드는 것임을 이제 매우 명확히 이해했다"며, "이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은 캐나다와 브리티시컬럼비아가 백악관의 한 사람과 그의 변덕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강한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말을 믿고 싶지만, 다음 29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무역이 이런 상태라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비는 관세 위협 이후의 상황이 이미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민들이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는 "B.C. 기업들이 해외 고객을 찾고 그들과 거래하는 것은 단기적인 고통과 불편, 물류 문제가 있더라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소프트우드 관세, 낮은 가격, 산불, 소나무좀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임업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비는 "현재 임업 회사들의 현실은 투자를 해야 할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불확실한 상태"라며, "임업, 광업, 에너지,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을 찾아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더 강하고 자립적인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비는 또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캐나다의 주권을 위협하는 것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국내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위기는 단순히 경제적 문제를 넘어 캐나다의 자주성을 지키는 문제"라며, "우리는 더 이상 외부의 변덕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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