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임대료로 인해 자녀 갖기를 미루는 2,30대 캐네디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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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서 18~34세 캐나다인의 55%가 주택 위기가 가족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안나 스미스는 토론토 동쪽 끝의 500 SQ.ft 아파트에서 살며 월세 1,550달러를 내고 있다.
27세인 그녀는 가족을 꾸리고 싶어 하지만, 충분한 공간 부족과 높은 생활비로 인해 출산을 2년째 미루고 있다.
그녀는 이 결정을 "가슴 아픈 결정"이라고 표현하며, 젊은 부모가 되어 아이들에게 다른 어린 시절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녀의 바람과 다르다고 했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 임대 주택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에 따르면 공실률은 역대 최저치를, 임대료 인상률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침실이 여러 개인 주택의 경우, 그 희소성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많은 가정이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침실이 2개 이상인 임대 매물 중 저렴한 가격의 잠재적 공실은 전체의 0.5%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은 많은 캐나다인, 특히 젊은 세대에게 가족 계획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2년 캐나다의 합계 출산율이 1.33명으로 한 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청년층의 38%가 향후 3년 내에 아이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캐나다의 주택 시장 에서는 노인 세대가 집에 더 오래 머물면서 주택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로 인해 젊은 세대는 높은 임대료와 부동산 가격에 직면하여 가족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키치너에 사는 잭 로비쇼(오른쪽)가 딸 에이버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비쇼는 대가족을 꾸리고 싶었지만 수입의 대부분이 임대료로 지출되는 상황에서 자녀를 둘 이상 낳을 여력이 없다고 한다. (Zach Robichaud)
캐나다 경제 담당 선임 이사 랜달 바틀렛은 "시장에 더 많은 공급을 늘려 주택 가격과 임대료를 낮추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안한다.
서스캐처원 대학의 교수 카렌 로슨은 생식 가능한 기간 동안 자녀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재정적 비용이 더 높고, 사회적 지원이 낮으며, 인지된 보상도 적다"며 현대의 육아가 더 집중적이고 소모적인 것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젊은 캐나다인들이 교육과 경력을 우선시하고, 주택과 재정적 안정을 확보한 후에야 가족을 시작하는 경향을 보이게 했다.
사회적으로는 젊은이들이 중요한 인생 목표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가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병렬적인' 인생 경로 모델이 필요하다고 로슨은 강조했다.
[기사출처: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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