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첫 폭설…보도 제설 의무와 벌금 규정 안내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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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CTV]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민들이 일요일 삽과 소금을 꺼내들었다. 이 지역은 이번 시즌 첫 폭설을 맞이했으며, 밤새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도시의 보도 제설 기한과 벌칙이 주목받고 있다.

밴쿠버시: 250~750달러 벌금

밴쿠버시는 주민들에게 눈이 내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제설을 완료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250달러에서 7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시에서 제설 작업을 대행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 당국은 “밴쿠버의 부동산 소유주와 거주자는 자신의 부동산 앞과 모퉁이 부지의 보도 전체 폭에 쌓인 눈과 얼음을 치울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다.

집을 비우거나 스스로 제설이 어려운 주민들은 자원봉사자 ‘스노우 엔젤’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 당국은 일반적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벌금 부과 전 24시간의 경고 기간을 제공하며, “교육적 접근법”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서리시: 주거용 55달러, 사업체 80달러

서리시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도 오전 10시를 제설 마감 시간으로 정하고 있다. 서리시의 경우 보도를 치우지 않으면 주거용 부동산에 하루 55달러, 사업체에 하루 8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 당국은 “신고가 접수되면 통지서를 발부하며, 정해진 기간 내에 응답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버나비: 단독주택 100달러, 사업체 400달러

버나비시도 오전 10시까지 제설을 완료해야 하며, 단독 주택의 경우 100달러, 다세대 주택은 250달러, 사업체는 4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 당국은 불만 사항이 접수되면 직원이 현장을 조사하지만, 벌금 부과 전 통지나 경고가 제공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없다.

리치몬드: 125달러 벌금

리치몬드시는 오전 10시까지 제설하지 않을 경우 125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미개발 또는 건설 중인 부동산 소유주도 제설 의무를 지닌다.

노스밴쿠버: 150달러 벌금, 24시간 후 인상

노스밴쿠버 지역도 오전 10시를 기한으로 1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24시간이 지나면 벌금이 인상될 수 있다. 노스밴쿠버시와 웨스트밴쿠버시는 주택과 사업장 외부의 눈과 얼음을 치우도록 24시간의 시간을 제공하며, 벌금은 각각 110달러와 45달러다.

제설 정보 확인 방법

각 지자체의 제설 요건과 벌금 규정은 일반적으로 해당 지방 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폭설 대비에 철저히 임하며, 제설 의무를 준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밴쿠버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