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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을 은행 비밀번호로 쓰세요? 금융 사기 피해 시 보상 못 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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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생년월일로 비번 사용 시 사기 피해 보상 못해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자신의 생년월일을 은행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유추하기 쉬운 개인 정보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사용할 경우 생각지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대중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인근 에이젝스(Ajax)에 사는 로시나 씨(70세)는 4월 초 친구와 인근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가 지갑을 도난당했다.

그녀의 지갑에는  RBC 카드 3장, BMO 카드 1장, 지역 은행 카드 1장 등 5장의 카드가 들어 있었다. 이 여성은 지갑을 도난당한 지 2시간 만에 RBC 카드를 통해 9,242달러를 포함하여 다양한 카드에서 총 2만 달러 이상의 사기 구매 피해를 당했다.

그녀는 RBC 측으로부터 신용 카드 사용에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됐다는 음성 메시지를 듣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대기 시간이 40분 넘게 걸려 인근 지점으로 향했다.

다시 2시간을 기다려 사기 처리 부서 직원과 상담을 받고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받았고, 그 직원은 며칠 내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은 로시나 씨에게 비밀번호가 생년월일을 포함하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상담 직원은 “유추하기 쉬운 개인 정보로 비밀번호를 설정했기 때문에 피해액 중 탭을 사용하여 처리된 청구 금액 470달러만 환불해 주고 나머지 8,772달러는 보상해 줄 수 없다”다는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로시나 씨는 “비슷한 비밀번호를 사용한 BMO와 지역 은행은 모두 며칠 이내에 피해액 전액을 환불을 해줬는데, RBC만 환불을 거부했다”면서 “나는 40년 이상 비슷한 비밀번호를 사용해왔고,  43년 이상 RBC 고객인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우를 받다니…”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RBC 측은 “고객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선택해야 하지만 생년월일, 전화번호 또는 주소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 추측할 수 있는 숫자와 문자는 피해야 한다”면서 “로시나 씨와 관련된 일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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