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쇼핑 중 실종된 母… 24년 만에 “생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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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헌들리 스미스(당시 38세), 24년 만에 생존 확인…“가족 접촉 원치 않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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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001년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갔다 실종됐던 세 아이의 엄마 미셸 헌들리 스미스(현재 62세)가 24년 만에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녀는 가족과의 재회나 연락을 거부하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록킹엄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Rockingham County Sheriff's Office)는 20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새로운 제보를 받고 수사한 결과, 미셸 헌들리 스미스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내 미공개 장소에서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안관 측은 “그녀는 ‘살아 있고 건강하다(alive and well)’”며 “본인 요청에 따라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HOU11캡처
스미스는 2001년 12월 9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그녀는 남편에게 “마트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채 에덴(Eden) 지역 집을 떠나 버지니아주 마틴스빌에 있는 K마트로 향했다.
그러나 약속 시간에 돌아오지 않았고, 그녀의 차량도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 신고는 12월 31일 접수됐으며, 이후 24년 동안 가족은 그녀가 죽었을 가능성을 포함해 온갖 가설 속에서 고통받아왔다.
이 사건은 지역을 넘어 미국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전국 방송과 트루크라임 팟캐스트에 소개되며 수많은 제보와 수사가 이어졌지만, 단서가 나오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가족들은 인터뷰와 캠페인을 통해 “정보를 달라”고 호소해왔으나, 2025년 2월 19일 갑작스러운 제보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수사팀은 제보를 토대로 다음 날인 20일 스미스를 직접 대면했다. 그녀는 경찰에게 “가정 문제(domestic issues)” 때문에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기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반응은 복잡하다. 딸 아만다 스미스는 페이스북에 “기쁘기도 하고 화도 나고 가슴이 아프다(ecstatic, pissed, heartbroken)”는 글을 올리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녀는 “엄마는 인간일 뿐”이라며 “우리가 이해하려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사촌 바버라 버드는 “밖으로 나가 소리치고 싶다. ‘그녀가 살아 있다!’”며 기쁨을 표현하면서도 “그녀가 연락을 원치 않는다는 걸 존중한다”고 말했다.
버드는 “24년 동안 우리는 애도해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조차 몰랐다”며 “가장 중요한 건 그녀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생 “미셸은 죽지 않았다”는 직감을 가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스미스의 결정으로 가족은 재회 대신 “왜 그때 떠났는지”라는 질문만 남겨졌다. 버드는 “언젠가 ‘나는 괜찮아, 준비되면 연락할게’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조용히 바람을 전했다.
24년 만에 풀린 미제 실종 사건은 ‘죽음’이 아닌 ‘선택’으로 끝났다. 그러나 그 선택이 남긴 상처와 질문은 여전히 가족의 가슴에 남아 있다. 보안관 사무소는 “이 사건으로 더 이상의 수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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