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총리, '트럼프 관세 유예는 외교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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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CBC] 앨버타 주 총리 대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위협을 3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은 외교가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월요일 오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 후 이같이 결정했다.
스미스는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성명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에서의 불법 펜타닐 유통을 단속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매우 고무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합의로 캐나다가 펜타닐 문제를 총괄할 '펜타닐 책임자'를 임명해 미국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앨버타 주정부가 트럼프 정부의 정치인 및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를 요구해왔다고 강조했다.
"외교가 승리했다"며 스미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우리에게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주 총리들과 연방 정부에 "대립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당분간 비관세 조치를 포기하며, 우리의 노력을 전적으로 옹호와 선의의 협상에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앨버타의 농업 및 임업 기업들은 화요일부터 미국으로의 수출품에 25% 관세가 부과될 것을 대비하고 있었다. 석유 및 가스는 10%의 낮은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었다. 월요일早些时候, 캐나다 전역의 주 총리들은 미국산 제품을 주류 판매점에서 전부 또는 일부 철수하는 등의 보복 조치를 발표했지만, '팀 캐나다' 접근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스미스는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30일 유예는 트럼프가 마약 카르텔을 테러 조직 목록에 추가하고, 캐나다-미국 합동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조직범죄, 펜타닐, 돈세탁 등을 퇴치하겠다는 제안을 수락한 결과로 이뤄졌다.
이 결정은 멕시코도 30일간 관세 유예를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되었다. 트럼프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국경에 1만 명의 국가경비대를 배치하겠다고 약속한 후 유예를 결정했다.
NDP 대표 나히드 넌시(Naheed Nenshi)는 정부에 앨버타의 무역 파트너를 확대하고 다른 주와의 무역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범정당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30일, 90일, 또는 언제든지 이 관세가 시행될 경우 앨버타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앨버타 주도의 해결책을 캐나다 전역의 정책과 연계해 개발하자"고 말했다.
앨버타 비즈니스 협회 부회장 스콧 크로캣(Scott Crockatt)은 기업들이 관세 유예에 안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30일의 시간이 캐나다가 불법 약물 문제와 NATO 요구 사항 미달의 국방 지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캣은 앨버타가 미국과의 자유 무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보복 조치에 대해 걱정하는 것보다 이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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