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 전쟁 가열… BC주와 캘리포니아, 세액 공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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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시대에 맞서 발판을 마련하려는 영화 산업의 고군분투와 장기적인 노동 투쟁이 계속되면서 할리우드의 화려한 불빛은 한층 어두워졌다.
이러한 경기 침체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릭터 탤런트 에이전시의 폴 크리스티 탤런트 담당 부사장은 “저는 이를 불황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2021년과 2022년 팬데믹 이후가 정점이었고, 그 이후로 엄청난 호황이 이어졌습니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침체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대응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최근 영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의 세금 공제 혜택을 7억 5천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액하겠다고 발표하며 영화 제작 유치를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뉴섬은 “이는 일자리와 투자, 그리고 우리가 발명한 세상이 이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에 관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뉴섬의 공약은 최근 재선에 성공한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이 선거 공약으로 영화 세금 공제율을 28퍼센트에서 36퍼센트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에비 수상은 “BC주 영화 종사자들이 대형 스트리머들의 예산 삭감과 업계의 압박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원을 강화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BC주에는 약 45,000명의 영화 산업 종사자가 있지만 현재 제작 중인 영화와 TV 프로그램은 30편에 불과해 일자리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스타프슨 경영대학원의 마크 콜게이트 교수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BC주에서의 영화 제작이 더 저렴해졌으며, 조만간 촬영이 활기를 띨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게이트 교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가격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 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BC주가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티 부사장은 “BC주는 영화를 제작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이며, 우리는 영화를 정말 잘 만듭니다”라며, 조만간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출처: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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