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유당, 차기 총리 선출 3월 9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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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캡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캐나다 자유당은 오는 3월 9일 차기 지도자를 발표한다고 글로벌뉴스가 전했다.
자유당 전국 이사회는 목요일 저녁 회의를 통해 리더십 경선의 초기 규정을 확정했다.
자유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도자 선출 투표는 3월 9일에 종료되며, 당일 새로운 지도자가 발표된다.
당원들은 1월 23일까지 리더십 경선에 참가할 수 있으며, 입후보 등록금은 35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이전 경선의 등록금인 7만 5천 달러에 비해 대폭 인상된 금액이다.
투표 자격 요건 강화
투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1월 27일까지 자유당원이나 등록된 지지자가 되어야 한다. 이사회는 투표 자격 요건을 다음과 같이 업데이트했다.
- 투표자는 만 14세 이상이어야 한다.
- 당의 목적을 지지해야 한다.
- 캐나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인디언법에 따른 지위를 가진 자여야 한다.
- 다른 연방 정당의 회원이 아니어야 하며, 자유당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로 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아야 한다.
이전 선거에서는 “보통 캐나다에 거주”해야 투표가 가능했으나, 외국 간섭 조사를 통해 경선 절차의 취약점이 지적된 이후 이번 선거에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출마 후보와 유력 인물들
현재까지 온타리오 자유당 의원 찬드라 아리아와 전 몬트리올 의원 프랭크 베이리스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베이리스는 트뤼도 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출마를 선언했으며, 아리아는 목요일 아침 출마를 발표했다.
여러 내각 장관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조나단 윌킨슨 천연자원부 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산업부 장관, 카리나 굴드 하원 의장, 스티븐 맥키넌 고용부 장관 등이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장관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반면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과 도미닉 르블랑 재무부 장관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각각 금요일과 수요일에 발표했다.
트뤼도의 사임과 자유당의 미래
트뤼도 총리는 “이 나라가 다음 선거에서 진정한 선택을 할 자격이 있다”며 사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후임자가 선출되면 자유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의회는 자유당이 원활하게 지도부 경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3월 24일까지 휴회에 들어갔다.
Ipsos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의 사임에 대해 80% 이상의 캐나다인이 지지 의사를 밝혔으나, 자유당에 대한 지지율은 20%로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보수당의 우위를 감안할 때, 새 지도부가 차기 선거에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자유당은 새로운 지도자를 통해 당의 재건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적 지지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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