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아들, ER 갔다가 하루 만에 숨졌다…‘피할 수 있었던 죽음’ 가족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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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News]- 서리 메모리얼 병원(SMH) 응급실을 찾았다가 단 하루 만에 숨진 20세 청년 로언 해밀턴(Rowan Hamilton)의 가족이 “이 죽음은 피할 수도, 예방할 수도 있었던 비극”이라며 B.C. 응급의료체계 전반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로언은 11월 18일, 숨 가쁨, 기립 시 급격한 심박수 증가(빈맥), 흉부 압박감 등 심각한 증상이 악화되자 SMH를 찾았다. 그러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정확한 검사 없이 확인되지 않은 질환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받고 귀가했다.
다음날 로언은 직장에서 쓰러졌고, 구급대에 의해 뉴웨스트민스터의 로열컬럼비아 병원(RCH)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시행한 검사에서는 폐혈전(폐색전증)과 심장 비대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미 모든 것이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이후 CT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뇌 기능 손상이 확인됐고, 로언은 결국 다음날 숨을 거뒀다.
부친 저스틴 해밀턴은 “의료진이 너무 과로하고 압도되어 있어 충분한 시간을 쓰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24시간 전만 제대로 된 검사를 했다면 내 아들은 지금도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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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방문 후 숨진 20세 로언 해밀턴의 가족이 제도적 변화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사진)
로언의 가족과 지지자들은 11월 29일, 사건이 발생한 서리 메모리얼 병원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이번 비극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저스틴은 “우리가 비판하려는 대상은 최전선 의료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 자체를 바꾸기 위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개선 요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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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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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증상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신속히 검사할 수 있도록 전문성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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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이용 관련 공공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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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지, 언제 급·응급 클리닉이나 긴급진료센터를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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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족을 위한 ‘셀프 옹호(Self-advocacy)’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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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보호자가 스스로 의료정보와 절차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질문·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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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은 “응급실 병목만 줄여도 많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20세 로언 해밀턴은 10년 넘게 풋볼을 해왔다. (제공사진)
로언은 10년 넘게 풋볼을 해온 운동선수였으며, 그의 죽음은 팀 동료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저스틴은 “아이들의 메시지를 보면 조문이 아니라 ‘로언은 정말 착한 친구였고, 모두가 편안하도록 늘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뿐”이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아들은 진심으로 타인을 돕는 사람이었다. 보답을 바라지 않았고, 그저 그게 그의 본성이었다. 그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었다.”
저스틴은 이번 사건에 대해 프레이저 보건청이 내부 조사를 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앞으로는 다른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기관이 스스로를 조사하는 구조는 공정성에 의문을 남긴다. 제3자 독립 조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29일 열린 집회는 오후 1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됐다. 로언의 가족은 이 시위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의료시스템 개선을 꾸준히 요구할 계획이다.
저스틴은 냉정하게 말했다.“로언의 죽음은 피할 수 있었다. 예방할 수 있었다.그는 지금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다.”
프레이저 보건청에는 사건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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