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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우간다 출장, 3만 달러 의료비 빚더미로 출국 금지된 에드먼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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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크레인은 자신의 이야기가 적절한 보험 없이 여행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3일간의 우간다 여행이 몇 달간의 값비싼 병원 입원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Image courtesy: Colin Crane)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사는 콜린 크레인은 두 달 넘게 우간다 캄팔라에 있는 메디팔 국제병원에서 막대한 의료비 청구서를 받으며 병원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크레인은 여행자 의료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병원비를 지불하기 전에는 퇴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크레인은 지난 6월 독립 계약자로 아프리카 출장 중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 혈액 검사 결과 중증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멈출 수 있는 상황이었다. 메디팔 병원의 수석 간호사 린다 웨필라는 “말라리아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 기능이 정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레인의 신장은 이미 기능을 멈췄고, 그는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다. 몇 일간의 입원으로 끝날 줄 알았던 그는 6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났을 때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쇠약해졌다고 크레인은 회상했다.


그러나 크레인의 어려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병원은 그에게 3만 달러 이상의 의료비가 청구될 것이며,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병원 측은 치료비를 지불하기 전에는 퇴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웨필라 간호사는 크레인이 3만 달러의 절반만 납부해도 지불 계획을 세워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크레인은 해당 금액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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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은 아프리카 출장 중 의료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이전 출장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위험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제는 그 결과로 막대한 치료비 부담을 안고 있다.


여행 전문가 마틴 파이어스톤은 크레인의 사례가 해외 여행 시 의료 보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훈이라며, "단 한 번의 사고나 질병이 여행자를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병원이 지불 계획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크레인이 협상을 통해 청구 금액을 줄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불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캐나다 정부의 외교부(Global Affairs)는 CTV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크레인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레인은 정부로부터 의료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크레인은 GoFundMe 페이지를 통해 관대한 기부자들이 그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받을 수 있는 모든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인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최대 두 달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웨필라는 “병원에 오래 머무는 것이 재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빨리 퇴원해 지역사회에서 회복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설명했다.


크레인은 이번 경험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자들에게 해외 여행 시 의료 보험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출처: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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