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변호사, 성희롱 혐의로 변호사협회에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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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몰래 촬영 및 성희롱 행위
써리의 변호사 스튜어트 J. 주커먼이 직원들을 성희롱하고,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한 혐의로 BC주 변호사협회에서 사임했다고 규제 당국이 발표했다.
주커먼은 지난 8월 BC주 변호사협회와의 합의에서 자신의 위법 행위를 인정했다.
화요일 발표된 합의서에 따르면 주커먼은 수년간 자신의 로펌에서 성적, 위협적, 적대적, 공격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BC주 변호사협회는 성명에서 “주커먼은 자신의 회사에서 매우 성적이고 위협적이며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 조장 또는 장려했다”며 그의 위법 행위에는 “동의 없는 신체 접촉, 성적인 발언, 원치 않는 연애 및 성적 접근, 몰래 사진 및 동영상을 찍거나 시도하는 행위”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수년간 이어진 성희롱 사건
주커먼에 대한 조사는 한 직원의 불만 제기로 시작 되었으며, 조사 결과 다수의 성희롱 사건이 드러났다.
주커먼은 2000년 10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한 직원을 성희롱 했으며, 그 직원에게 성적인 발언과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또한 사무실에서 페인트칠을 하는 동안 사다리에 서 있던 직원을 만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나중에 이 직원에게 자신의 낭만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편지를 쓰고, “가족을 떠나 자신과 관계를 맺는 것을 고려할지”를 묻는 내용을 담았다.
주커먼은 이러한 행동이 환영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회사 내에서 위협적이고 적대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어야 한다고 합의서에 명시되었다.
여직원 몰래 촬영 시도, 사무실 퇴사로 이어져
또한 주커먼은 2018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다른 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도 인정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직원의 동의 없이 몰래 가슴을 촬영하려 하고, 원치 않는 성적 발언을 하며, 드레스 아래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려는 시도를 했다.
해당 직원은 주커먼이 동영상을 촬영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아 그날 사무실을 떠난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 명의 여직원이 주커먼의 로펌을 떠났다.
변호사 사임 및 징계 조치
주커먼은 1989년부터 BC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주로 가정법 관련 업무를 처리해왔다.
그는 2011년 주커먼 법률 그룹을 설립했으며,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그는 11월 말부로 변호사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주커먼은 사임 후 5년 동안 BC주에서 변호사 개업이 금지되며, 이 기간 동안 캐나다 법률 학회에 복직 신청을 할 수 없다. 한편,BC주 변호사협회는 이러한 조치가 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징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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