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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공공서비스 최대 파업 위기… 3만4천여 명, 92.7% 파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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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에서 34,000명 이상의 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하며,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의 파업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BC 일반고용노조(BCGEU)는 지난 8월 29일 조합원 투표에서 92.7%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승인했다. 같은 날 오후, 노조는 72시간 파업 예고를 발령하며, 빠르면 9월 2일 화요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상 교착 상태, 갈등의 배경


BCGEU와 주정부 공공서비스청(PSA) 간의 협상은 지난 1월 22일 시작됐으나, 7월 18일 교착 상태에 빠졌다. 기존 단체협약은 3월 31일 만료된 상황이다. 노조는 임금 인상, 원격 근무의 공정한 접근, 현대화된 직무 분류 체계, 그리고 비노조 관리직 확대 제한 등을 요구하며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다.


BCGEU 회장 폴 핀치(Paul Finch)는 “정부의 현재 제안은 공공서비스 안정화에 필요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평균 BCGEU 조합원의 임금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민 평균보다 2.7% 낮다. 22%의 조합원이 부업을 하고 있으며, 절반은 월급으로 생활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치는 정부의 제안이 인플레이션율에도 못 미치는 실질적인 임금 삭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파업이 미칠 영향


BCGEU 조합원들은 산불 대응, 교정 서비스, 아동 보호, 주류 및 대마초 유통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담당한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법원 운영이 지연되고, 사회복지 서비스가 축소되며, 산불 대응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주류 및 대마초 매장과 창고도 폐쇄되거나 공급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다만, 필수 서비스는 유지될 예정이다. 노조는 아직 구체적인 파업 범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핀치는 “노조는 필수 서비스 수준을 협의하기 위해 전담 팀을 운영 중이며, 노동관계위원회(Labour Relations Board)와 협력해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의 지지와 정치적 파장


지난주 발표된 레저(Leger)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민의 약 74%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임금 인상이 정당하다고 답했으며, 60%는 생활비 문제로 인해 일선 노동자들이 직장을 떠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파업 시 노동자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정부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의 두 배에 달했다.


BCGEU는 이번 협상에서 최초로 교착 상태에 도달한 공공부문 노조로, 약 60만 명에 달하는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핀치는 “정부가 노동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개선된 제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입장과 전망

마이크 판워스(Mike Farnworth) 부총리는 “필수 서비스는 기존 협약에 따라 보호될 것”이라며, 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마지막 제안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노조는 2년 계약을 제안하며, 첫해 4% 인상, 둘째 해 4.25% 인상 및 물가연동 조정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제안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공공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상징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노조가 협상 테이블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주 전역에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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