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와이너리, 외국인 근로자 고용 영구 금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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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정부는 BC주 오카나간 지역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 에서 임시 외국인 근로자(TFW)를 고용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했다.
캐나다 이민 및 시민권부(IRCC)는 이번 징계 조치를 12월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해당 와이너리인 토르 빈야드(Toor Vineyard)는 11만 8,000달러의 벌금과 함께 TFW 프로그램에 대한 영구 금지 처분을 받았다.
연방 정부는 이 와이너리가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적, 심리적, 신체적, 재정적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된 이주 노동자들에게 제공된 임금과 근무 조건이 고용 제안서에 명시된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제기되었다.
아울러, 와이너리 측은 조사 과정에서 요청된 서류를 제공하지 않아 연방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와이너리 소유주와의 연관성 및 성폭행 혐의
BC주 올리버에 위치한 해당 포도밭의 주소는 데저트 힐스 에스테이트 와이너리(Desert Hills Estate Winery)의 소유주 랜디 투르(Randy Toor)가 운영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정보와 일치한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랜디 투르는 이주 노동자 성폭행 혐의와 관련된 수사에서도 이름이 거론되었다.
다만, 해당 혐의는 현재까지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았다.
경찰 수사 진행 상황
BC RCMP는 2024년 1월, 오카나간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당시 제임스 그랜디(James Grandy) 경사는 사우스 오카나간 와인 산업에서 “저명한 구성원”이 멕시코 출신 이주 노동자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와이너리나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추가 피해자나 목격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랜디 경사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경찰관이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피해자나 정보를 가진 사람이 경찰에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유주의 과거 유죄 판결
랜디 투르는 2022년, 이민 사기 네트워크와 관련된 허위 진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그가 과거에 연루된 문제들과의 연속선상에서 발생한 또 다른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방 정부의 이번 조치는 캐나다 내 이주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해당 와이너리의 운영 방식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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