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LA 산불 진압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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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qDgbQsF_yU
퀘벡 항공기, LA 산불 진압 지원…1,000채 파괴·2명 사망
퀘벡 주 정부와 B.C.에 본사를 둔 한 기업이 제공한 소방 항공기들이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 진압에 동참하고 있다.
퀘벡에서 출발한 캐나다산 CL-415 물 폭격기 두 대와 B.C. 기반 콜슨 항공(Coulson Aviation)이 운영하는 헬리콥터들이 "최전선"에서 화재 진압 작업을 수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산불 피해 심각…수천 명의 소방관 투입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수요일 현재 산불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0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었다.
특히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는 강풍과 연기로 대규모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최소 70,000명의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다.
콜슨 항공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는 화재 현장에서 활동 중인 물 폭격 헬리콥터의 비행 경로가 포함되어 있으며, 소방 승무원들이 "거센 바람과 어려운 조건 속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슨은 B.C. 포트 알버니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운영 중인 기업으로, 이번 화재 진압에 이중 로터 치누크(Chinook)와 소형 헬리콥터 시코르스키 S-76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로스앤젤레스와 인근 오렌지, 벤투라 카운티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불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초기 대응에 기여했다.
퀘벡과 B.C.의 협력…추가 지원 준비 완료
퀘벡 교통부 대변인은 CL-415 소방 항공기가 연간 계약의 일환으로 매년 가을 캘리포니아 산불 진압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조종사, 부조종사, 기술자와 함께 파견되며, 계약 기간은 9월부터 90~180일간 지속된다.
퀘벡의 산불 방지 기관 SOPFEU는 화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보나델 퀘벡 공안부 장관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에게 필요한 경우 추가 소방 인력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하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라비 파마르 B.C. 산림부 장관 역시 “B.C.는 산불의 파괴적인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며, 요청 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 경기 취소…지역사회 연대 이어져
산불로 인해 NHL은 수요일로 예정된 LA 킹스와 캘거리 플레임즈 간의 홈 경기를 연기했다. LA 킹스는 화재 진압에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팬과 직원,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리그의 결정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협력의 중요성 부각
웨인 콜슨 '콜슨 항공' CEO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풍으로 화재가 빠르게 확산됐다”며, 항공기가 도착하기까지 3~4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화재는 도시 경계에서 발생해 수백 채의 고가 주택이 파괴되고 있다”며, “바람이 잦아들면 통제 가능하지만 그 전까지 발생하는 피해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와 캘리포니아 간의 긴밀한 협력은 이번 산불과 같은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국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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