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Canada’ vs. ‘Product of Canada’ – ‘Buy Canadian’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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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영상캡처
[Global News] 미국이 캐나다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캐나다 내에서는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캐나다산 구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제품 라벨에 표기된 "Made in Canada(캐나다 제조)"와 "Product of Canada(캐나다산 제품)"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최근 미국의 관세 발표에 대응해 캐나다인들에게 캐나다산 제품을 선택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슈퍼마켓에서 라벨을 확인하고 캐나다산 제품을 선택하라"며 "켄터키 버번 위스키 대신 캐나다산 라이 위스키를, 플로리다 오렌지 주스 대신 캐나다산 제품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산 구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캐나다 경제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 속에서 지역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캐나다 경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미국의 25% 관세가 전면적으로 적용되며 에너지 분야에는 10% 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캐나다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Made in Canada"와 "Product of Canada"의 차이
캐나다산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Made in Canada"와 "Product of Canada"라는 라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두 용어는 제품에 포함된 캐나다산 원료의 비율에 따라 구분된다.
Product of Canada: 캐나다 경쟁청(Competition Bureau)에 따르면, 비식품 제품의 경우 "Product of Canada" 라벨은 제품의 98% 이상이 캐나다산 원료로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 식품의 경우 캐나다 식품검역청(CFIA)은 "모든 주요 원료, 가공 과정, 노동력이 캐나다산인 경우"에만 이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Made in Canada: "Made in Canada" 라벨은 제품의 51% 이상이 캐나다산 원료로 만들어졌음을 의미하지만, 수입된 원료가 포함되었음을 명시해야 한다. 또한, 제품의 최종 가공이 캐나다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라벨 확인 요령
식품의 경우 라벨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소비자들은 제품 뒷면의 세부 정보를 확인해 원산지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루베리 묘목이 미국 오리건에서 수입되었더라도 캐나다에서 재배되었다면 "Product of Canada"로 분류된다. 토론토 대학의 경제학자 다니엘 트레플러(Daniel Trefler)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Made in Canada' 또는 'Product of Canada'라는 단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캐나다 경제를 지키는 소비자의 역할
캐나다인들의 '캐나다산 구매' 운동은 단순히 제품 선택을 넘어 지역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역 전쟁이 캐나다 기업들에게 더 많은 국내 원료 조달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멜리사 테헤라니(Melissa Tehrani) 변호사는 "캐나다 기업들이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원료를 더 많이 사용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캐나다인들의 소비 선택은 무역 전쟁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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