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 뱅크, 미 국채 시장 조작 혐의로 2,000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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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은행의 미국 자회사인 TD 시큐리티즈 USA가 미국 국채 시장에서 스푸핑(Spoofing) 행위를 통해 시장 조작을 한 혐의를 인정하고, 미국 정부와 2,000만 달러 이상의 합의에 도달했다.
이 합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TD 시큐리티즈 직원들이 2018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미국 재무부 현금 증권 시장에서 스푸핑 방식으로 거래 조건을 조작한 사실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스푸핑은 시장 조작의 일종으로, 거래자가 시장에 허위 주문을 내어 가격을 왜곡한 후 주문을 취소하는 행위를 말한다.
TD 시큐리티즈의 직원들은 이를 통해 시장을 교란시켰으며, 이번 합의로 해당 혐의에 대해 벌금을 지불하게 되었다.
이번 합의에는 SEC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의 민사 조사에 따른 1,250만 달러의 벌금 외에도, 형사 벌금과 피해자 보상금 및 몰수금 950만 달러가 포함 되었다.
합의에 따라 TD 은행은 3년간 준수 계약을 이행하고 기소가 유예될 예정이며, 제3자 감시자 설치는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이 사건은 TD 은행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직면한 두 번째 법적 문제이다.
TD 은행의 미국 소매 은행은 중국 범죄 조직과 연관된 불법 펜타닐 판매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하고 합의를 본 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TD 은행이 미국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시장 조작 관행에 대한 단속을 받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사건은 미국 금융 시장에서 불법 거래와 시장 조작을 근절하려는 당국의 단호한 대응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며, TD 시큐리티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비용을 치르게 되었다.
[기사출처:Glob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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