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하루 한 알 시대 개막…구입 방법과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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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첫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출시
임상시험서 평균 체중 17% 감량 효과 확인
주사 부담 줄이고 접근성·가격 경쟁력 확대 기대
하루 한 알로 복용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알약이 국내에서 공식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로, 기존 주사제 위주의 치료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알약형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Novo Nordisk가 개발했다. FDA는 지난달 해당 제품을 승인했으며, 이로써 노보 노디스크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보다 먼저 비만 치료 알약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아직 심사 단계에 있다.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위고비 알약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식이며,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할 경우 평균 약 17%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모든 환자가 치료를 유지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의 마케팅·환자 솔루션 부문 수석부사장 에드 신카는 “체중 관리에 관심은 있지만 적합한 치료제를 기다려왔던 사람들이 많다”며 “이제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위고비의 강력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알약형 치료제 출시가 비만 치료 접근성을 크게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사 방식에 부담을 느끼거나 높은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사에 따르면 성인 약 8명 중 1명은 GLP-1 주사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위고비 알약에는 세마글루타이드 25mg이 함유됐다. 이는 주사형 위고비와 오젬픽, 그리고 당뇨 치료제로 승인된 리벨서스와 동일한 성분이다. 약 15개월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위고비 알약 복용자는 평균 체중의 13.6%를 감량한 반면, 위약 복용자는 2.2% 감소에 그쳤다. 이는 주사형 위고비의 평균 체중 감량률과 유사한 수준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강조됐다. 알약은 주사제보다 생산 비용이 낮아 가격 인하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자비 부담 환자의 경우 1.5mg 시작 용량은 하루 약 5달러, 한 달 149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4mg 용량 역시 2026년 4월 15일까지는 월 149달러에 제공되며, 이후에는 월 199달러로 인상된다. 최고 용량은 월 299달러다. 민간 보험 가입자의 경우 위고비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월 25달러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번 알약형 위고비 출시는 비만 치료 시장의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사 부담을 줄인 경구용 치료제가 본격 보급되면서,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관리하려는 환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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