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국에는 대마초를 편의점에서 사서 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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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아닙니다. 파는 가게가 따로 있습니다. <2편>
독자 여러분 한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참으로 세월이 빨라요. 벌써 10월 중순이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서늘한 느낌이 들어요. 환절기 노약자분들 -건강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다들 잘 아시지요. 조심해야 하는 것 그래도 아직도 한낮은 많이 덥습니다.
지난주 이어서 ---딸과 함께 덴버 콜로라도(Denver Colorado) 에 대마초 파는 가게에 들어가 정말 파는지 확인하고 그리고 아무한테나 다 파는지 확인을 했다. 그래 박원장 대마초는 살부터 살 수 있고 콜로라도 주민이 아니라도 살 수 있나? 네, 지금 정확한 것을 기억을 할 수 없지만, 만 21세 이상 이면 어느 주 상관없이 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허가가 나지 않은 주에서 많이들 사러 오고 특히 콜로라도 밑에 있는 텍사스주(TEXAS)에서 많이들 사러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번에 얼마나 살수 있나? 글쎄요,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양은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뭐 그런 것까지 알려고 하십니까? 아니 궁금해서 그렇지! 원하시면 조사해서 알려드리지요.
그날 우리 가족은 이틀을 더 운전을 해서 시애틀 워싱턴 (Seattle Washington)을 거쳐서 우리의 중간 기착지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10시간정도를 더 운전을 하고 가면 재스퍼 캐나다 최대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 이 나옵니다. 여기가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 입니다.
출발할 때 모텔이나 호텔이 캐나다는 너무 비싸서 에어비 엔비로 예약을 하고 방을 찾는데 우리 대장이 별안간 얼굴이 흑색이 되며 너무 아파하는 거예요. 내가 여보 왜 그래? 어, 허리 요추 몇 번에 신경이 눌려서 움직이기가 너무 불편하네. 내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아는게 병이다. 그럼 모추린 먹어, 그렇지 모추린 벌써 시애틀에서부터 먹었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 들어. 그럼 다른 진통 되는 약 가져온 것 없어? 없어요. 어, 우리 대장이 이 정도면 이거 보통 일이 아니고 아니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어떻게 하지 캐나다인데…
일단 약국을 찾아봐 약국이 어디 있다고, 월그린 같은데 아니라면 비슷한 데라도 한번 찾아보자. 우리 3식구는 날이 저무는 캐나다 밴쿠버 시내를 여기저기 약국을 찾아 다녔지만 특별한 약은 구할 수가 없이 여행자 숙소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댈러스에서 비행기로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아들을 픽업하러 아침 일찍 출발했다. 달라스에서 비행기로 5시간 정도 오는 거리를 우리는 4일간운전을 해서 왔는데...
아들을 픽업해서 오는데 지엄마 얼굴이 별로 편해 보이지 않으니 엄마얼굴이 왜 그래? 그러니, 지누나가 엄마 허리가 불편해서 그래. 약 안 드셨어요? 약이 안 들어. 아들이 아버지! 저리 차 대세요. 내가 운전해서 엄마 약 사는데 가게요. 그리고 아들이 운전을 하는데 자기 전화기에서 어디인가를 찾더니 5분도 안돼서 어느 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다.
내가 충한아 무슨 약을 사려고 그래? 진통제요. 무슨 진통제 엄마 여러 가지 진통제 먹었는데도 안 들어. 고개를 갸우뚱하고 한 30분 기다려도 나오지를 않아, 내가 뭔 일이 있는 것 아냐? 가게를 들어가 봐야겠다 하고 일어서는데 아들이 막 가게에서 나와 차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조그만한 약병을 들어 보였다. 순간 우리 식구 3명이 눈이 둥그래져서 그리고 동시에 그게 뭐야? 진통제 또 3명이 동시에 무슨 진통제? 아들이 지엄마를 보며 엄마 이거 드시면 이제 안 아플 거에요.
우리대장, 그게 뭔데! 엄마 CBD 오일, 우리 대장 아들이 건네준 약병을 이리저리 보더니 그럼 이게 마리화나에서 뽑은 오일아니냐! 우리 아들이 놀라며 와! 역시 우리 엄마, 이걸 다 아시네. 야 이건 한의사들은 다 알아. 아빠도 알았어. 내가 신경질이 나서 알긴 내가 어떻게 아냐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그렇게 아파하던 허리가 시원해졌다고 하면서 조금 전까지 죽상을 하던 얼굴이 환하게 펴진 거에요.
아들, 여기도 대마초 아무데서나 다 파냐? 그럼요, 여기가 미국보다 더 자유스럽게 살 수 있어요. 우리 딸하고 내가 세상에 정말하고 물었다. 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구나! 우리가 사는 텍사스가 보수적인 주가 돼서 대마초는 마약으로 분리, 팔거나 가지고 있으면 불법으로 되어 있는 데서 사니 모를 수밖에 없지.
박원장, 아니 CBD도 몰랐어? 네, 모릅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할 수 없잖아요.
아니 왜 신경질을 내고, ㅎㅎ 그래 알았어 박원장, 대마초는 한약제로 사용하나? 물론이지요 지금이야 마약으로 분리 되어 있으니 사용 못하지만 옛날에는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대마초 잎을 사용할 수 없지만 대마초 씨 약재 이름 ‘마자인’이라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대마초 씨가 마자인이야? 네 그렇습니다. 그럼 아편은 뭐야? 네 좋은 질문입니다. 한방에서는 약재이름이 앵속각이라고 하고요, 꽃 이름은 양귀비입니다. 양귀비 꽃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얀 양귀비에서 뽑은 진액을 뭉쳐 놓은 것을 아편이라고 하고요. 몇 년 전에 미국 FDA에서 미국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마황이라는 약재를 사용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황이라는 약재는 감기, 몸살, 진통 해열제로 사용하는데 여기에 마약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사용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박원장 아들이 CBD 이걸 이야기 했는데 그것보다 한 단계 높은 THC 라는 게 있어요(그냥 한국발음으로 이야기 할게, 테트라히드로칸 나비놀)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게 대마초에서 뽑아내는 아주 무시무시하게 중요한 역할을 해요. 그 대표적인게 몇 개 있는데 한가지만 이야기 할게요.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 기분상승, 행복감 같은 것을 뇌를 자극하여 항정신적 효과를 내는 데 CBD보다 많이 위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대마초 그것 해야 되겠네요. 아니 뭘 해요. 아니 그렇게 좋다고 하니까요. 그렇다는 이야기지 하라고는 안 했습니다. 네, 조크 입니다. 조크!
지난 달에 로스앤젤레스 동생이 살고 있는 집을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나를 보더니 형님 아직도 약주 많이 하시지요. 어 약주라기보다 혈액 순환으로 한잔씩 하지. 그러세요 너도 곡차를 먹냐? 아니 곡차가 뭐에요. 따지지마 그냥 물어 보는 거야. 저는 갑갑하면 행복한 떨을 한대 하지요. 행복한 떨이 뭐냐? 동생은 크게 웃으며 아니 형 떨도 몰라요? 야 그게 뭔지 내가 어떻게 아냐?
아이 이형님 알면서 오리발 내밀긴 대마초요. 나는 그래 너 그것 때문에 한국에서 추방까지 당하고 아직도 피우냐? 형님 술을 왜 먹어요. 이거 한대만 피우면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고 행복한데, 그래 70이 다 된 동생한테 야! 그런 거 하면 안 된다 하고 뭐라고 해서 들을 것도 아니고,, 알았다 너무 많이 하지 마라. 그랬더니 동생이 하는 말이 대마초가 몸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술보다는 좋고 담배보다는 10배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형 이리와 보세요. 그리고 자기집 뒤 뜰로 나를 안내하더니 거기에 화단 같은 게 있는 거에요.
한눈에 봐도 대마초를 심어 놓은 것이에요. 내가 깜짝 놀라며, 야! 이것 대마초 아냐?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이 다니는 길에… 네가 간이 배밖에 나왔냐? 동생은 웃으며, 형 같은 신라시대 사람 앞에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지. 형 여기는 한 사람당 2그루는 누구나 길러요. 뭐라고 미쳐도 보통 미친 게 아니구나. 그리고 이것은 2그루가 아니잖아. 내가 아는 두 사람것을 같이 길러. 나는 뒤 뜰만 제공하고 그 사람들이 길러서 가지고 가는 거야. 세상에 이러는데 뭐 누구 할 말 있어요. 할말이 없는 박원장입니다. 이것 쓰자면 10회는 써야 다 쓸 것 같은 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그냥 끝내겠습니다.
여러분 대마초 하지 마세요. 박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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