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마약왕에 현상금 1,500만 불… ‘올림픽 영웅’에서 ‘북미 최대 마약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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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은신한 것으로 전해진 캐나다 스노우보드 선수 출신 마약왕 라이언 웨딩.FBI 제공 사진
캐나다와 미국의 수사기관이 ‘북미 마약조직의 최정점’으로 지목된 캐나다 국적의 라이언 웨딩(Ryan Wedding·44)에 대한 압박 수위를 대폭 높였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웨딩의 검거를 돕는 제보에 대해 현상금을 기존 1천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출신 범죄자로는 이례적인 최고 수준의 현상금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웨딩은 북미 전역에 수백kg 규모의 코카인·메스암페타민을 공급한 핵심 인물”이라며,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보호를 받으며 은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FBI는 올여름 멕시코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웨딩의 최근 사진을 공개하며 국제적 추적 작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사당局은 웨딩이 법정 증인 살해를 직접 지시한 정황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는 관련 사건과 연루된 7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에는 웨딩의 변호사도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변호사는 웨딩에게 증인 살해를 조언한 혐의를 받으며 중형이 예상된다.
웨딩은 원래 범죄 세계와는 무관한 삶을 살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스노우보드 국가대표로 활동한 그는 은퇴 후 사업가로 활동했지만, 이후 국제 마약 조직과 연계되며 급속히 범죄의 중심부로 끌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웨딩이 이끄는 조직이 “폭력과 협박을 기반으로 북미 전역에 매년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의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미국 수사당局은 웨딩을 캐나다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코카인을 유통한 인물로 규정하고 있다. 그의 조직은 콜롬비아와 멕시코 카르텔로부터 들여온 마약을 미국과 캐나다 전역으로 공급하는 핵심 경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FBI와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멕시코 당국과도 추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상금 상향 발표와 함께 FBI는 “웨딩이 여전히 활발히 마약을 유통하며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북미 마약 시장의 ‘그림자 권력’으로 성장한 전직 올림픽 선수 웨딩이 언제, 어디서 검거될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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