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선수협회,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참가 규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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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성별'이 여성인 학생들만 대학 간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미국대학선수협회(NAIA)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의 여자 수영대회 우승 논란에 대응해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NAIA는 오는 8월 1일부터 '생물학적 성별'이 여성인 학생들만 대학 간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을 전환하기 위한 호르몬 투여를 시작한 남성은 여자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결정은 리아 토머스가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았지만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여자 대회에 참가해 논란이 된 사건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토머스는 2022년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에서 우승해 여자 선수들의 반발을 샀으며, 이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NCAA 규정은 현재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국제 스포츠 관리 기구의 지침을 준수하는 경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NAIA의 결정이 NCAA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퀴어 스포츠 옹호단체 Athlete Ally의 책임자는 우려를 표했다.
NAIA는 규모가 크지 않은 단체이지만, NCAA가 이번 결정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인해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대회 참가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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