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18일부터 시카고 포함 12개 도시에서 승객 인증 시스템 도입 > 로컬 뉴스

보안 강화 위해 시카고 포함 12개 도시에서 승객 인증 시작

 정부 발급 신분증을 업로드하여 인증을 완료해야

[사진: ABC7 캡쳐]

18일 목요일부터 우버(Uber)가 시카고를 포함한 12개 도시에서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승객들은 이용객이 본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택시 운전사들이 겪고 있는 보안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우버의 최고 보안 책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승객이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도록 우버 앱에서 이름, 전화번호, 신용 카드 정보를 수집하여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해야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대부분의 승객은 이미 우버에 등록된 개인 정보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인증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일부 승객은 정부 발급 신분증을 업로드하여 인증을 완료해야 할 수도 있다. 인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신분증이 없는 경우에도 승객은 우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운전자가 승차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러한 변경은 시카고 잉글우드(Englewood) 지역에서 지난주에 발생한 우버 운전사의 부상과 승객 사망 사건과 같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경찰은 아직 사건의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우버는 이 검증 프로세스가 범죄 기록 조사를 포함하지는 않지만, 운전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범죄 및 교통 관련 신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승차 전 항상 운전자의 사진과 번호판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버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우버 운전자 Timothy Hardy는 "이는 모두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하고, 실제로 우리 차에 누가 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