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총격 사건 2년 만에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재개 > 로컬 뉴스

'스위트 홈 하이랜드 파크' 주제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재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오후 1시에 시작될 예정

[사진 : Suntimes 캡쳐]

하이랜드 파크에서 2022년 대량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2년 만에 올해 7월 4일, '스위트 홈 하이랜드 파크(Sweet Home Highland Park)'라는 주제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재개된다.

이 행사는 지역 사회의 정신을 회복하고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고 부상당한 이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마련되었다.

낸시 로터링 하이랜드 파크 시장은 성명을 통해 "독립기념일은 우리 지역사회가 사랑하는 전통을 모으는 특별한 기회이며, 우리는 하이랜드 파크의 정신을 유지하면서 피해자들을 추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에는 총격 사건 1주년을 맞아 전통적인 퍼레이드 대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진이 열렸으며, 수천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비극적인 사건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새로운 경로로 진행되며, 퍼레이드는 오후 1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퍼레이드 후에는 Sunset Woods Park에서 가족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놀이기구, 카니발 게임, 동물원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적 활동이 마련된다. 불꽃놀이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퍼레이드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애쉬비 비즐리, 총기 폭력 예방 운동가는 "퍼레이드 재개는 우리 지역사회가 치유 과정의 중요한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이 행사를 통해 우리의 힘을 다시 확인하고 전통을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Reuters]

또한, 총격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 3세의 재판은 2025년으로 연기되었으며, 그는 현재 레이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크리모는 퍼레이드가 열리던 도중 옥상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17건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