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밴쿠버 주택 시장, '위기' 상태: RBC 보고서 > 로컬 뉴스

최근 캐나다 대형 은행 중 하나인 로얄뱅크오브캐나다(RBC)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밴쿠버의 주택 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에서의 주택 구매 비용이 지난 분기 동안 국내 다른 어느 곳보다도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BC 경제학자 로버트 호그는 "구매자들의 잠재적 풀이 크게 줄어 들면서 시장 활동이 둔화되고 가격이 최근에 안정화 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이러한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한 현재 시장의 수요 감소가 높은 이자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 은행이 여름에 이자율을 낮출 것으로 예상 되지만, 시장의 회복이 억제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호그는 "낮은 대출 비용이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손실의 일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 되지만, 다가오는 한 해 동안의 개선은 미미할 것"이라며, 이는 예산에 제한된 구매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에서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며, 캐나다의 여러 대도시에서 주택 시장의 복원 가능성이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에서 수년간 지속된 주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데이비드 에비 BC주 총리와 그의 NDP 내각은 올 가을 성과 선거를 앞두고 주거 관련 발표를 계속하며 상황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중교통 허브 주변의 밀집도를 증가 시키기 위한 단기 임대금 제한, 제한적인 건축 허가 절차의 완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와 캐나다의 다른 대도시들이 직면한 주택 시장의 위기는 단기간 내에 해결될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기사출처:Cit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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