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동본 결혼과 기형아 낳을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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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 다르면 외부에서도 대략적인 촌수계산이 가능하지만, 서로간에 파가 같기에 족보를 보지 않는 한 촌수계산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부모끼리 보다 정확하게 아버지끼리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니라면, 동성동본이면서 파가 같더라도, 8촌 이내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당사자들끼리 8촌이려면 아버지들끼리는 6촌이어야 합니다.
동성동본이 아니라면 6촌끼리도 모르고 지낼 수도 있지만, 동성동본의 6촌이라면 재종형제간으로서 대개의 경우 평소에 친척으로 가깝게 지내거나, 가깝지 않더라도 일년에 한번 정도의 시제에 참석하면서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따라서 아버지끼리 평소에 왕래가 없거나 모르고 지내는 사이, 또는 부모님들끼리 6촌 이내라고 당당하게 촌수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는, 당사자들끼리 8촌 이내가 아니라고 봐도 됩니다.
현재로서는 동성동본이라는 의미가 없어졌고 다만 8촌이내인가 아닌가로 구분합니다.
기형아 혹은 열등아 출산가능성의 문제는 동성동본의 문제가 아닌 근친혼 문제입니다.
따라서 성씨가 같거나 다르거나 상관없이 아주 가까운 촌수 즉 6촌이내의 혼인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대개 동성동본의 혼인을 반대하는 분들이 동성동본의 혼인과 근친혼을 혼동하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결부시키려고 하는 데서 오는 낭설입니다.
기형아 출산의 문제에 있어서 예를 들자면, 동성동본의 9촌혈족과 동성동본이 아닌 9촌혈족과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한 차이가 있다는 근거자료는 아직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계 모계 구분없이 6촌을 벗어나는 혼인에서는, 근친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열성인자의 비율이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통설입니다.
더구나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4촌이내만 금혼하면서 심지어는 3촌이내만 금혼하는 나라도 상당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나라보다 기형아가 더 많다는 근거는 아직 알려지지 않습니다.
그들이 우리나라보다 동방예의지국이 못되어서 그러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우리보다 미개해서 그런 것도 아닐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4촌을 벗어난 혼인을 법적으로 금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christ님의 댓글
chr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동성동본끼리 결혼을 한다고 해서 기형아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근친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요즘은 8촌이 멀게 느껴지지만 과거 대가족일 때는 한집에 함께 사는 가족 중에서도 6촌이나 8촌이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요즘도 동성동본들이 사는 마을인 씨족마을에선 마을 주민이 대부분이 일가친척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마을에선 8촌이 넘어도 결혼을 하는 경우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