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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도박에 빠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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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회문제의 하나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절제하면서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 도박에 빠져 심지어 가족의 구성원들까지 도박판의 판돈으로 올리는 경우까지 있는 것 같다이러한 극단적인 경우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접할 수 있는 것이지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도박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는 일은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이다그래서인지 개인에 따라서는 도박에 빠질까 두려워 도박에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다사회도 다르지 않아 어떤 사회는 도박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또 어떤 사회는 제한된 경우에 한해서 도박을 허락한다물론 도박을 허락하는 이면에는 돈을 벌겠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그런데 왜 이렇게 도박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아니 어쩌면 더 핵심적인 질문은 사람들은 왜 도박에 빠지는 것일까?

한 번 손을 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아 손을 대기 어려운 도박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대고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 도박이제부터 도박의 근원을 찾아가 보자.

사람들은 도박의 문제를 실제 돈을 걸고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하지만 사실 도박은 학교교육에도 존재한다예를 들면 시험문제를 받아들었는데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그리고 그 문제가 객관식 또는 단답형이면 답을 찍는 경우이다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결정을 내려놓고 기다리다가 생각보다 잘 나오면 즐겁고 신이 나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몰려올 모든 부정적인 반응들에 걱정을 하게 된다그리고 이러한 도박과도 같은 판단은 후에 사회생활로도 이어진다흔히 이야기하는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들이 여기에 해당한다우연의 일치가 계속해서 겹치는 영화나 드라마매 순간 사람들은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들과 제작자들의 의도가 바로 인간이 가진 도박과도 같은 선택에 대한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해 재미를 끌어 올리는 방법이다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사람들로 하여금 환호하도록 만든다심지어는 학문에서도 도박은 존재한다운이 좋아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이렇게 도박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 깊이 박혀있다그런데 여기까지 적어 봐도 아직 도박의 근원은 보이지 않는다시험문제의 답을 찍어서 선택하는 등의 행위가 도박에 대한 열망에 부채질을 할 수는 있어도 이것을 도박의 근원이라고 볼 수는 없다불씨가 없으면 기름을 부어도 불이 활활 탈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도박의 근원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도박의 근원을 찾으려면 진화의 과정을 되짚어봐야 한다단순히 생명체의 모습이 어떻게 진화했는지가 아니라 두뇌가 판단을 하는 방법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살펴야 도박의 근원을 찾을 수 있다따라서 먼저 판단의 가장 큰 기준인 생존과 번식을 놓고 생각해보자인간뿐 아니라 두뇌를 가진 모든 동물들은 판단을 통해 생존을 한다그런데 인간의 판단력이 처음부터 복잡한 판단력을 가지고 시작했을까아니다처음에는 단순한 것부터 시작됐다바로 먹고 살아가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 여러 사람들이 모여 낚시를 하고 있다그리고 한 사람이 복어를 잡았고 그 중 몇 명이 이 복어로 매운탕을 해 먹었으며 그 결과로 여럿이 죽었다고 가정해보자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복어는 어떻게 각인이 될까잊으면 안 되는 지식으로 두뇌에 남아 다음에 낚시할 때 복어를 잡으면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것이다여기서 바다로 돌려보낸다는 판단을 하게 된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다그런데 이 생존을 위한 판단이 동전의 양면성을 가진다복어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누군가가 아주 생소한 물고기를 잡았다처음 보는 물고기라 사람들은 먹기를 두려워했는데 내가 용기를 내 먹었고 맛이 너무 좋았다고 가정해보자물론 독이 없어 아플 이유도 없었다내가 내린 판단이 나에게 생존과 함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계기도 가져다 줬다이런 상황에서 두뇌가 기억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미지의 세계를 탐구해 온 과정은 결과론 적이었다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판단에 대한 결과가 없으면 내 판단이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도박과 같이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고 얻어지는 결과에 따라 기쁨과 슬픔성취감과 패배감 등의 감정이 나타난다그런데 여기에 원하는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기다리는 잠시의 순간을 흥분으로 채우니 그 순간의 스릴을 원해 사람들은 도박에 빠지게 된다그런데 여기에 교육이 어린 나이의 학생들로 하여금 시험을 보면서 운에 맡기는 선택을 하도록 부추긴다는 것이다물론 모든 학생은 아니지만.

도박은 원초적 본능에서 기인한 것이다진화의 과정을 거쳐 결정과 결정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는 뜻이다따라서 불씨는 항상 사람들의 두뇌 속에 내재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런데 문제는 교육과 사회가 이러한 불씨에 기름을 부어 활활 타도록 만든다는데 있다.

교육은 사람들을 독립적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에는 틀림없다하지만 방법이 어긋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오히려 힘들고 괴롭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이제는 이러한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을 생각해볼 때이다. (PonderEd Education, 스스로 판단하고 살아가는 교육을 제공하는 유일한 교육기관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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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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