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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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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이비 종교에 관한 방송이후 사이비에 관한 이야기들이 쉬지 않고 흘러나온다사이비 종교단체 내에서 벌어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시청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이비 종교단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그런데 이러한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루지 못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말이 안 되는 내용이 너무도 많은데 왜 그 안의 사람들은 스스로 그러한 모순을 보지 못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내용이다이유를 찾지 못해 설명할 수 없다보니 ‘세뇌’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마무리 짓는다그런데 정말 왜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는 없는 걸까?

사이비 종교단체 또는 다단계와 같은 단체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너무나 많은 모순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도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이러한 단체에 속했다가 빠져나오는 사람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물론 아주 어린 나이부터 사회와 단절된 상태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있다하지만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은 많다강하게 지리적으로 통제된 북한 사회에도 외국의 문물이 들어가는데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이렇게 까지 닫혀있을 수 있을까 하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이제부터 그 이유를 ‘나는 신이다’라는 넷플릭스 방송에 나온 한 사이비 종교단체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필자는 이러한 단체에 속한 사람들이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해하기 힘든 일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구성원들이 ‘이것이 맞나?’라는 의구심을 조금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그러한 의구심조차 가지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단체라면 그곳을 뛰쳐나오는 사람들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이 질문에 대한 답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과정은 겉으로 보면 포교를 하는 사람의 감언이설에 속아 발을 담그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포교를 하는 사람들이 강압적으로 납치를 하지 않는 한 여기에는 다른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다바로 선택하는 사람 자신이다일반적으로 선택은 책임이 함께 따른다특히 그 선택을 스스로 하는 경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남게 된다자유에 책임이 따른다는 말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한다자유가 주어져서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경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바로 본인의 것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선택에 대한 책임감은 일상에서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친구들과 함께 내가 제안한 메뉴로 식사를 하는데 친구들이 내가 메뉴를 잘못 선택했다고 지적한다고 생각해보자메뉴에 뭔가 뚜렷한 오류가 있다면 수긍하고 설명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혼란스러운 생각에 자신이 내린 판단의 정당성을 강조하려 할 것이다이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이 그 단체어서 벗어날 수 있는 의지를 꺾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나아가 방송 내용에 따르면 자신이 격은 과정을 다른 사람들도 겪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나온다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선택으로 벌어진 일에 대한 죄책감 또는 자책 등의 감정을 타인이 함께 하도록 유도함으로서 조금이라도 분산시키고자 함에 있다같은 길을 다른 사람이 나와함께 동행한다는 점이 스스로에게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확신과 함께 혼자라는 외로움을 벗어나 함께하는 동료가 있어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흔히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지만 이 경우에는 같은 길을 함께 가는 동행이 오히려 죄책감을 신념으로 뒤집어 놓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함께 동행 할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이들은 포교에 전념할 것으로 생각된다일단 자신들과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포교를 하도록 부추겨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도록 함으로서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을 얻도록 만드는 과정이 포교 또는 포섭이기 때문이다차라리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그나마 빠져 나오기가 수월하겠지만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이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신념이 강해져 쉽게 나오기 어렵다그런데 공부 방법을 전하는 필자가 왜 사이비 종교의 이야기를 시작했을까그 이유는 사이비 종교에 현혹되는 이유도 또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도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까지 모든 것이 공부 방법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교육은 지식의 맞고 틀림에 기반을 둔다이러한 지식에 초점을 둔 교육을 통해 쌓여온 옳은 답을 선택해야 한다는 압박이 결국 사이비 종교에 얽매이며 빠져나오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한다왜냐하면 다른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옳은 답을 선택했다는 확신과 신념이 생기기 때문이다.

흔히 교육은 인재양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그에 맞는 지식을 강조하다보니 그 역효과로 인해 사이비 종교나 다단계 단체가 이득을 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따라서 이제는 공부 방법을 정답을 찾는 지식위주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고력 위주로 바꿔야 한다그리고 그 공부 방법은 필자의 PonderEd Education (http://kr.pondered.ca)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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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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