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뮤직라이프] 뮤직 아카데미 연주 발표회 > 컬럼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연주가 있는 전날은 일찍 잠을 청한다. 공연 전 최선을 다하도록 마음가짐을 한다. 가능한한 밝은 모습과 자연스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물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대기실에서 끝까지 악보를 살펴보는것도 잊지 않는다. 학생들의 키 높이에 맞춰 피아노 의자 높이도 적당한지 살펴봐야 한다. 혹시 흔들거리지는 않는지 확인도 필요하다.

누군가 내게 음악가가 되기 위해 지녀야 할 덕목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반농담반, 진담반 이렇게 답한다. 백 마디 말 한마디 보다 사람들 앞에 한번 무대에 서보라 그러면 그 심정을 잘 알것이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욕과 강한 의지력, 집중력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 하겠다. 학생들이 다행히 대기실에서는 디지탈 피아노가 많아 최선을 다하여 나홀로 리허설 하고 있는 모습도 큰 힘이 된다.

무대에 설때 연주 매너는 어떻게 해야 하며 복장은 Formal 스타일로 갖춰 입도록 신경을 쓴다. 학생들에게 상세히 그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 하였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등도 포함된다. 연주는 시작 했으면 관객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도 상관하지 말고 끝까지 무사히 마친다. 공연이야 말로 노력이 집약된 최고의 경험이다. 

학생들의 발표회 콘서트는 반드시 일년에 2번 필요하다. 음악 지망생들의 연주 발표회는 목적의식을 심어 주며 자아 실현과 성취감을 안겨준다. 때로는 연주에 실패의 경험도 맞보기도 해서 자책감 내지 상실감도 얻기도 한다. 하지만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해서 다음 기회에 잘 하리라 다짐하며 더욱 성장 해 가는것이다. 학부모님도 100% 적극 후원해주고 연주 참여에 적극 권장 하고 있는 추세다. 

필자가 가르치는 뮤직 아카데미는 해마다 날로 번창하여 이미 캘거리에만 해도 크게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밴쿠버에는 린밸리, 아뷰투스, 리치몬드와 더불어 현재는 화이트 락, 랭리 등 5개 지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년에 한번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 섬에 가서 음악 봉사활동으로 레슨도 무료로 가르치며 바이올린 악기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온다. 지난 2023년 12월 10일 학생들 콘서트에 티쳐스 퍼포먼스 타임도 4부로 나뉘어 VCC 오디토리움에서 진행 됐다. 선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 하는 의미는 교사들의 레슨 홍보 역할도 하며 지루함을 벗어나 특별한 볼거리 제공함에 있으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연주자는 끊임 없이 기량을 발표하며 음악적 탐지를 하는데 있다. 여느때는 스스로 비평가가 되곤 한다. 반주 템포를 서둘러서 빠르게 치진 않았는지? 음색과 리듬, 1 피아노 듀엣에서 서로 균형이 잘 맞았는지 분석 연구해본다. 4 파트별로 진행된 학생 발표회 콘서트 연주 곡목으로는 필자도 성악 반주 Frozen Let it go, 바이올린 슈만의 Drei Romanzen op.94, 3악장 완주, 1 피아노 4 Hands Dvorak Slavonic op.72, no.2, 베토벤 6 바리에이션 Ich denkedein 를 함께 연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