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올바르게 박자를 느낀다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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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시작한지 반년이 지난 6세 학생, 그런데 그 아이는 벌써 3주일 이상이나 같은 곡을 매번 연습하고 있어 싫증을 낼만도 하다. 다음 새곡으로 나아가면 좋겠지만 아직 까지 전체적으로 완전하지 않다. 박자가 틀려 전체가 흐트러 지고 있는것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항상 고민 하는것은 대체 이곡을 연습 하나도 않하고 언제 나아가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한곡을 붙잡고 있으면 자칫 아이가 흥미를 잃어 버릴수 있다.

 

정확한 박자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박자가 흐트러지고 있는 동안은 놔줄수 없다고 생각해 같은 곡을 연습하게 한다.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에 올바르게 박자를 느끼는 능력은 피아노를 치는데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능력중의 하나다. 학생들의 박자 감각은 불규칙하여 들쑥날쑥 때론 2박자가 3박, 3박이 4박, 4박자가 5박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심장 맥박이 규칙적으로 움직여 줘야 하는것과 같이 박자도 잘 세어야 음악이 제대로 된다. 아이들은 보통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공통적인 맥락이 있다. 보통 쉬운 부분은 갑자기 쫓기듯이 치거나 어려운 부분은 이상하게 쳐지거나 또 느려지기 일쑤다. 그래서 지적을 많이 받는데 틀린 부분은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박자를 놓쳐 잘못된  부분을 잘 알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면 반복하여 또 틀린다. 박자를 너무 많이 치거나 모라자도 곡 전체가 조화가 안된다고 누차 강조하니 그제서야 알아 듣는다.

 

정확한 박자에 맞춰 연주하지 않으면 음악은 무너져 마치 나사가 하나가 빠진것 같고, 곡 전체 분위기가 이상 야릇하게 됨으로 박자를 놓치는것도 모른다. 쉼표가 있을때 절대 나오면 안되어서 참으로 신기한것이 음악은 음표 하나만 빠져도, 요상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전혀 박자 감각이 없는 아이에게는 자동차 와이퍼 같은 Metronome (박자 세는 기계) 을 사용해야 하는데 큰 도움 된다. 아이들이 `이게 뭐냐` 왜 필요한지 하고 물어 보기도 하는데 설상 가상 방해가 될지모르나 여기에 잘 듣고 맞춰보라 하면 너무 잘한다. 리듬은 무엇인가?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음의 짧고 긴것, 박자는 또박또박 잘 세어야 한다. 꾸준히 훈련 받으면서 확실하게 강조 해 주어야 독보력 실력이 확고하게 된다.

 

올바르게 박자를 느끼는 센스는 운동 발달과 관계가 있다. 올바른 지도법은 무엇인가?

박자감각은 운동 신경와 관계가 있으며 몸의 중심에서 말초 신경부분으로 점점 발달해나아간다. 다시 말해서 몸전체를 움직이는것에서 부터 점점 손과 발로 나아가고 각각의 손가락으로 발달해 나간다. 우선 손벽치기 Clap, Tap 과 동시에 리듬 공부를 확인한후 연습한다. 손가락 끝의 움직임으로 박자를 표현 하는것은 운동 신경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아주 어려운일이다. Quarter Note 4분음표 한박자를 음절로 Ta 라고 하면 같은 길이인 8분음표 2개는 Ti,Ti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과를 똑같이 2등분한것을 생각하면 된다` 가장 많이 나오는 Rhythm Value Half Note 2박자, 점 2분음표는 3박자, Dotted Quarter is followed by 8^th note pattern, 세잇단 음표 Triplet 한박을 3개 나눈것, 정확하게 박자 감각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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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0년 멘토  

ㆍ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ㆍ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ㆍ Master & Bachelor Degree

ㆍ 10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