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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좋은 선생님, 좋은 학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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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기 답게 살기를 원하며 자기가 최고인줄 안다. 첫 레슨, 첫인상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좋게 주는가? 좋은 선생님, 좋은 학생은 누군가? 여러 학생들을 두루 접해보면 제 각각 스타일 있다. 처음 피아노를 배우는일은 생각만해도 흥분 되는 일이다. 건반을 누르기만 해도 아름다운 소리가 나며 어찌할 바를 몰라서 어서 치고 싶은 욕망에 휩싸인다. 그래서 어느 누구든 나름 대로 클래식 락 스타가 되니 신기 할 따름이어서 주체 할수 없는 호기심은 아무도 못 말린다.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 또는 자기 답게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 하는 강한 욕구가 보인다. 자기 생각 대로 피아노를 치고 싶어 하는 것은 결코 제멋대로가 아니라 그들만의 욕구를 충족 하기 위함 이겠다. 우선 음악에 대한 흥미를 존중해 줘야 하는 교사로서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 줘야 함은 물론 끊임 없이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하여서는 선생님은 시범 연주를 덤으로 음악 감상 할수 있는 특혜를 부여한다. `꾸준히 노력 해서 고급으로 가면 이곡을 칠수 있으니 열심 해봐요` 하고 말이다.

 

잘했을 경우 적극적인 아낌없이 칭찬 공세를 펼쳐 자신감을 유도 한다. 정작 학생들은 틀린 부분은 고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전혀 고치려 들지 않으면 왜 레슨을 받는지 모르겠다. 선생님은 대개 학생 연주를 듣고 다시 쳐 보라고만 말하면 판에 박힌 잔소리라고 들릴것이 당연 하다. 너무 틀에 박혀 틀린것만 지적 한다면 아이들은 흥미를 잃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재미나게 놀아 주기만 한다면 효과 있는 레슨은 전혀 안된다. 결국은 자기 실수를 깨닫고 고칠수 밖에 없게 되는데 잘 고치려 하질 않는다. 레슨 시간은 원래 잘못된 부분을 올바르게 잡아 주는 시간이어서 그렇다. 아무튼 교사로서는 즐거운 레슨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이 옳은데 결코 쉽지 않은 영원한 과제다. 말 안듣고 장난만 치려드는 주의 산만한 어린 학생은 정말 힘들고 반갑지 않다. 이런 학생은 선생이 너무 말을 많이 하는것 보다는 꼭 포인트 있게 필요한 것만 가르쳐 준다.

 

***좋은 선생은 어떤 사람인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 하며, 무엇보다 수많은 연주 경험, 테크닉 훈련, 가르치는 기술도 뛰어나야 한다, 여기에 음악적 상식과 풍부한 상상력, 창의력 넘치는 센스, 항상 수업 분위기는 활기차며 긍정적인 태도로 임한다. Be Organized 콘서트 이벤트 활동을 끊임 없이 펼치는 선생, 인내심, 관대함, 성실하게 레슨 시간 정확히 잘 지키기, 그리고 레슨시 학생들에게 시범 연주를 선보여 흥미를 유도 한다. 전반적인 음악 또는 작곡가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 잘 해주는 선생님이어야 레슨을 오래 유지한다.

 

***반면 좋은 학생도 있어야 한다. 선생님도 예의 바른 학생을 만나야 신바람 나지 않겠나? 교사를 존경 하며, 잘 경청 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연습 잘 해오는 학생에게는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다. 반면 물어 봐도 의사를 제대로 잘 표현을 하지 못하는 꿍꿍이 크레믈린형이 있는데 속은 알수 없고 비밀이 많아 보이는 학생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를때가 있다. 이럴 경우는 어떤 리더쉽을 발휘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차라리 자기 의사를 스스럼 없이 잘 표현하는 성격 밝은 학생을 좋아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슈는 RCM 시험,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 발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 하는 학생을 환영한다. 연습을 안 해와도 좋다. 장난만 치는 아이보다는 진지하고 집중력 있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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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3년 멘토  


ㆍ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ㆍ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ㆍ Master & Bachelor Degree

ㆍ 10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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