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주의 산만한 아이들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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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연습 많이 했어요! 뮤직 아카네미 레슨에서 케네디언 맘의 한마디에 오늘 레슨은 잘되겠지 하고 기대가 된다. 그래요 어디 한번 볼까요? 평소 레슨에 그다지 관심은 없는편으로 말한마디 없던 맘, 학생도 교사의 말 전혀 듣지 않던 주위 산만한 장난꾸러기 그 학생이다. 그나마 어머니도 연습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구나 하고 마음 속으로는 기대에 차기는 커녕 피아노를 치는것보다 벽에 전시되어 있는 다른 악기에 더욱 관심이  있을뿐더러, 온통 시선은 창밖에 다니는 행인들에게 꽃혀 있다. 

한곳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정신 없는 요즘 어린이들중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로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아이도 종종 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임이 많은 증상으로 집중력이 부족하고 충동성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일상 생활과 학업에도 큰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원인은 하고자 하는일에 아예 흥미와 관심이 없는 경우와, 정신적 신체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이 부모의 지나친 욕심에서 과잉 보호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많아서다.

이것은 규칙대로 행동 하는것이 싫어서 그런것인데 다른 사람의 말에 귀울이지 않으며 어느일에도 집중하지 못한다. 이런아이는 오랫동안 차분하게 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움직여야 한다. 그렇다고 아이가 좀 산만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4세 영아가 산만해 보이는 것은 한창 호기심이 많아서, 주변을 탐험하고 싶어해서 그런것이다. 보편적으로 아이들은 별 다른 문제 없이 성인으로 커가면서 의젖 해진다

원래 음악 레슨은 박자 놓치면 안됨으로 집중력이 필요하다. 성격 나름대로 차분하고 명상에 젖어 하는일을 잘 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부산스럽고 집중 못하는 아이하고는 적성에 안 맞는것 같다. 차라리 레슨을 포기하고 밖에 나가서 뛰어 노는게 낳다. 침착성이 없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이쪽 저쪽을 보거나 쓸데 없는 이야기로 장난치며 전혀 집중을 못하는데 그 이유는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하면 그런 성격이 된다. 

6세의 특징은 특히 2가지 스타일로 분류된다. 주로 얌전하고 차분한 여학생은 선생님 지도를 잘 따라 듣고 호응을 잘하는 편인데 장난꾸러기 남학생들은 제멋대로다. 비교적 말없는 남학생도 고분고분하게 잘 받아 들이는 반면 주의 산만한 학생들이 문제다. 아예 나름대로 레슨 규칙을 세워놨다. 어떤것을 지켜야 되는지 정해 두었더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4살 아래의 너무 어린 영아는 레슨을 안받기로 마음 먹었다. 

어느 어머니는 남자아이 성격을 잘 아는지라 좀 고집이 엄청 세니 엄격하게 다루어 달라고 한다.  `어머니 말은 안들어도 남의 말은 잘 듣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