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천천히 라면 누구나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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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만 치지 말고 빠르게 변신 해봐? 아마 주위사람들이 정말 잘치는구나! 칭찬의 말을 듣게 될테니까, 느리게만 치는게 능사가 아니다. 천천히라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지, 여지껏 내가 느리게만 천천히 쳤네! 눈에 뜨게 반응이 느린 아이들도 재빨리 연결시키는 습관을 지녀야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Metronome 메트로놈이 무엇에 쓰는 기계인가? 초보자라면 정확한 박자감각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필수품, 음악은 규칙적으로로 움직이는 운동, 여기에 박자를 맞추어 연습한다. 메트로놈을 4분음표를 120 숫자에 맞춘다. 생기 발랄하게 연주하라, 1분안에 한박을 120번 치라는 의미. 조금 빠르기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 재빨리 반응하게 된다. 민첩한 손가락 반응인 음악 연주는 속도만 달라도 금새 분위기가 아주 활기차고 명랑하게 된다.
Presto, Allegro, Moderato, Andante 크게 각기 다른 템포가 있는 음악은 기본적으로 템포의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당연히 처음에 접하는 새곡은 느리게 악보를 읽듯 전체적인 무드, 성격, 리듬 패턴, 운지법들을 찾아 연구해보며 학습 해줘야 한다. 그다음 익숙해진 곡을 좀 더 빠르게 연습해본다. 초보자는 무조건 느리게만 친다면 쳐기지만 일쑤, 전혀 곡의 완성도가 늘지 않는다.
그 곡의 성격을 파악하여 우리의 감정을 실어 음악성 넘치게 변신해보기도 하며, Slow Tempo 도 빠르게 알레그로로 쳐보기도 함이 도움 된다. 사랑이 넘치는 로맨틱 곡을 행진곡으로 변신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범연주도 선 보이며, 활달한 곡을 어둡게 하려면 전체 분위기를 Minor 키로 조바꿈 해 본다. 이렇게 다양하며 활기찬 넘치는 경험도 맛보고, 그래서 경험 많고 실력 있는 교사를 만나야 한다.
올바른 박자를 느끼는 능력은 음악의 가장 기초가 되며, 올바른 박자에 맞춰 연주하지 않으면 음악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수가 없다. 보통 빠르기곡을 계속 천천히 연습 하다면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된다. 반응이 느린 아이라도 템포를 교체하여 재빨리 반응 할수 있도록 음악은 한번 시작 했으면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 머뭇거리지 않고 그때그때 다음으로 연결시킨다.
전혀 박자 감각이 없는 아이에게도 정확한 감각은 익히는데 상당한 연습기간이 필요하다. 물론 성격에 따라서 곡마다 모두 속도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알레그로가 많다. 박자 감각을 익힐때는 메트로놈의 속도를 다양하게 접해 본다. 템포만 조금 빨라도 분위기가 훨씬 잘 치듯 다르게 느껴지며, 손가락이 직접 연결되는 활발한 뇌운동에 큰 도움되며 민첩한 센스를 키워야 실력이 향상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끈기있는 지속적인 레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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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0년 멘토
ㆍ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ㆍ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ㆍ Master & Bachelor Degree
ㆍ 10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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