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ALEGRIA! '태양의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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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의 팬데믹 영향으로 이렇다 할 대형 공연이 없었던 요즘 시원한 물줄기를 뿜듯 9번째 `태양의 서커스` 작품인 밴쿠버 투어 공연에 다녀왔다. Cirque de Soleil, 컨템포리 서커스 ALEGRIA! 일상 생활의 활기를 되찾은듯 그 이름만 들어도, 스페인 풍의 Joy 라는 아름다움과 기쁨, 환희를 뜻한다. 목소리가 맑고 청량하며 슬픔과 우울함이 담겨 있으며 아련하다. 마음의 흥분 상태를 의미하는 권력의 역사적 뒤안길, 신세대의 젊음, 그 시대의 역동성을 배경으로 왕의 어릿 광대, 방랑 시인, 코믹한 걸인들, 고전적인 서커스 형식에 모던한 기교를 혼합 현란한 드릴 넘치는 아크로바틱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진기한 묘기가 밴쿠버 도시 한복판 천막집에서 펼쳐 졌다. 대형 텐트를 설피 할떄 어떻게 튼튼하고 안전하게 설치 했을까 매우 신기하다. 무용수들과 서커스 단원들이 공중 부양 매달려 진기 명기를 펼치는데 안전이 최우선인데 말이다.
5000회의 공연과 세계250 도시에서 지켜 본14만명의 청중을 사로 잡는 일대 스펙터클한 1994년 작품을 리바이벌 된 공연 작품이다. 총 책임자 디렉터는 프랑코 드라고네, 어린시절 스페인 한 시골 마을에서 그곳 주민들이 삶에 지치고 힘들때면 늘 `ALEGRIA`라고 외쳤던 말에 착안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무용수는 우아한 몸짓과 오로지 외줄에 의지하여 공중 부유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남성 무용수도 일사불란한 체조와 텀블링 묘기를 선보였다. 번지 줄에 매달려 아슬아슬 추락과 비상을 선보이는 플라잉 맨은 바닥에 안전망 도전혀 없이 혹시라도 줄이라도 놓치면 어쩌나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 졸였다. 역시 서커스의 하이라이트, 불을 먹는 파이어 맨의 서커스 기본기도 최고 인기를 자아내어 관객들의 환호와 감탄을 자아냈다.
역시 백그라운드 뮤직에 귀가 쫑긋, 알레그리아는 Sound Mixer of the Year 그래미상에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이미 유명해져 있고 상당하다. 65주 동안 편곡, 가창 부문에서 빌보드 차트에 오를 만큼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밖에 파리 서커스 페스티벌 수상작이다. 라틴, 스페인어, 영어로 혼합된 이 음악은 파격적인 사운드 드럼이 우세하고, 레코딩과 라이브 솔로송을 혼합, 아코디온까지 다양하게 연출 서커스의 진가를 발휘 하고 있다. 서커스 음악이라면 아코디온 악기가 최고로 적합 하여 어릿 광대의 몸짓과 애환을 기가 막히게 타이밍을 잘 표현 해 주었다. 캐나다의 최대 문화 기업인 태양의 서커스가 인기 많은 이유는 단순히 재주를 넘고 기상 천외한 재주를 부리는 수준을 초월하여 공연 예술로 승화 시켰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공연내내 ALEGRIA ! 아직까지 멜로디가 귓가에 맴돌고 있으며 코를 찔렀던 구수하며 진한 팝콘 향내가 남아있다. 멋진 공연을 즐길줄 아는 사람 만이 인생을 즐길줄 안다. 6월 29일까지 계속 밴쿠버 투어 공연 계획이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은 놓치지 않고 관람 하시길 바란다.
서동임 / 40년 멘토
604.505.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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