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김 여행컬럼] 대자연이 조각한 세계 최고 큰 다리 유타주 레인보우브릿지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건강·여행 [앤드류김 여행컬럼] 대자연이 조각한 세계 최고 큰 다리 유타주 레인보우브릿지

페이지 정보

본문

3b60c920ec347736a694b8384354946c_1662735192_817.jpg

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마치 미로처럼 구불구불한 수로 사이사이 헤집고 달리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시리도록 파란 물위로 둥둥 떠있는 하얀 부표가 왠지 이국적인 레인보우브릿지 선착장에 도착한다. 옛날보다 물 수위가 엄청 낮아져 이젠 더 이상 큰 유람선 접안은 힘들어졌다.


이 세상에는 자연이 조각한 다리가 많다. 지질학 용어에서도 그대로 다리 모양이라 브릿지 (Bridge)라고 한다. 이런 브릿지로 유명한 곳은 단연코 유타주 아치스케년이다. 

오죽하면 아치스케년이라고 하겠는가? 

그중에서도 그곳 공원 안의 더블아치브릿지 보면 자연이란 조각가의 위대함에 경이로움이 절로 느껴진다.


어디 그 뿐이랴!  켈리포니아 죽음의계곡 국립공원 안의 네츄럴브릿지도 장관이다. 

이렇게 미서부 여행하다 보면 여기저기 보이는 네츄럴브릿지의 암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많은 브릿지 중에서 이 세상 최고 큰 규모의 브릿지가 있다. 그 브릿지가 바로 이곳의 레인보우브릿지다.


3b60c920ec347736a694b8384354946c_1662735854_1502.png
  


이 브릿지를 처음 만나로 가는 날 아침부터 가슴 설랜다. 글랜댐 근처의 와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편도 3시간 달려야 한다. 

파웰호수 가로 지르며 달리는 선상에서 아래를 보면 호수 바닥까지 선명히 보일 정도로 수정 같이 맑다.  그리고 물에 반 이상 잠긴 양 옆의 암석들. 이렇게 물에 잠긴 케년을 따라 달리는 배 안에서 이 세상 시름을 잠시 날려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배는 긴 뱃고동 소리 내며 이렇게 선착장에 도착한다. 하선 후, 호수에 둥둥 뜬 부교 따라 아름다운 파웰호수 위로 걸어가는 것도 이색적이다. 


상륙한 후에는, 바람과 비에 의한 풍화와 침식이 만들어 낸 모래와 자갈길 위를 액 10분 이상 걷는다. 

드디어 저 멀리 조각가 ‘신의 손’ 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이로운 창조물 레인보우브릿지가 우뚝 눈 앞에 나타난다. 이 세상 어떤 브릿지 보다 색상이 휠씬 붉고 우아하다. 

무지개가 이 산봉우리에서 저 산 봉우리 가로 질러 브릿지처럼 연결한 것처럼 보인다. 가운데 깊은 협곡을 두고 하늘 위로 버티는 브릿지 모습이 영낙 없이 무지개 형상이다. 

세계에서 최고 큰 브릿지 답게 길이가 약 84미터 그리고 높이가 거의 90미터에 육박하니 거의 축구장 길이다. 크기에서부터 방문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The 7 Natural Wonders of the World (세계7대 자연비경)에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브릿지다. 이런 비경 품은 거대한 브릿지 조각가는 다름 아닌 3천만년 전 그 밑으로 흐르던 물길이었다. 



만년 전부터 이곳 브릿지 옆에 살던 인디안들 마저 ‘신의 다리’라고 명하고 그 다리 아래로 절대 지나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안내 팻말에 먼 옛날부터 이곳은 인디안들이 신성시 여기던 곳이기에 그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다리 아래로 내려가지 말라고 안내판에 적혀있다. 

그 옛날 인디안들이나 현대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나 모두 자연 앞에서 느끼는 감정은 시대를 떠나 동질감을 느낀다. 

이곳 레인보우브릿지 아래 협곡 바닥에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세워도 그 안에 쏙 들어간다는 거대한 이곳 브릿지를 보면 볼수록 어딘가 인간이 쉽게 가까이 다가 갈 수 없는 태고의 기운마저 느껴진다. 브릿지는 오후의 강렬한 햇살에 반사되어 더욱 더 붉은색으로 타 들어간다.

(다음주 계속) 



e484e18356ea8d1fd7bf806b2f2a1c2e_1662491080_9656.png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327D- 4501 North Road, Burnaby, BC, V3N 4R7, CANADA
TEL. 604-444-4322 (교차로) | 604-420-1088 (TBO) | E-MAIL. vancouver@kyocharogolf.com
Copyright ©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