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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 자유와 평화 품은 낭만과 꿈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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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자유와 평화 품은 낭만과 꿈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171)

 

하얀 백사장이 정오의 강렬한 햇빛에 몸을 맡기는 켈리포니아 1350km 해안선이 끝없이 이어진 해변가를 걷다 보면 삼면을 바다 가진 우리로서는 여간 부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긴 켈리포니아 해안에는 유명한 비치들과 피어들이 많다. 실비치피어, 헌팅톤피어, 그리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미국 지도에서 완전 사라진 수많은 애환 품은 대륙횡단도로 66 도로 마지막 종착지인 산타모니카피어 이외에도 무수한 피어와 비치가 도처에 있다


그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피어 39는 아마도 제일 활기차고 역동적이고 낭만의 피어 임에 틀림없다.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에서 금문교 다음 인기있는 곳은 아마 피셔맨스 와프와 이어진 피어 39일 것이다

이곳을 안보고 떠난다면 아마도 샌프란시스코의 숨은 매력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백여개의 샵들 그리고 털게들을 스팀에 찌는 고소한 냄새들이 후각을 자극하는 씨프드 전문집들 십여개가 즐비하다


그리고 오고 가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다. 어떤 비좁은 한국의 축제장에 온 느낌이다. 상가들 뒤로 나가면 시원한 해풍이 코 끝을 자극한다

그리고 끄억끄억 우는 소리인지, 자기들끼리 싸우는 소리인지 엄청난 바다사자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나무데크에 올라 앉아 떠들어 댄다. 어떤 바다사자들은 옆에서 소리를 지르던 말던 안중에도 없이 펴져 잠잔다

그리고 그 나무데크 사이로 여객선과 유람선들이 뱃고동 울리며 많은 승객들 갑판에 태우고 항으로 나가고 들어온다. 멀리 금문교도 선명히 보인다. 그리고 지척에 알카트라즈 섬도 보인다


스페인어로 주둥이 가 길고 긴 펠리칸새를 알카트라즈라고 한다. 처음부터 이 바위섬 원주민은 펠리칸들이다

1850년 켈리포니아주가 미국의 31번째로 탄생이 되면서 미국 군인들이 요새로 사용하면서 금문교 아래를 통과해 입항하는 모든 배들을 감시했었다

그 후에 군교도소로 사용하다가 1934년부터 흉악범들을 수용하던 교도소로 사용했다. 오늘날까지도 마피아의 대명사로 떠 오르는 시카고의 그 잔인했던 알 카포네도 그리고 잔인함으로는 누구 못지 않았던 머신 건 켈리도 악명 높은 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탈출이 불가능한 교도소였기 때문이다


1963년 인권보호 차원에서 교도소 문 닫은 후, 이젠 관광객들이 아이러니하게 흉악범 죄수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투어한다.  

커다란 게가 그려져 있는 둥그런 사인보드판이 세워져 있는 피셔맨스 워프는 피어 39와 연결된 옛날 어부들 부두다

부두로 이어지는 도로변에는 이곳 명물인 던지스게를 스팀으로 쪄서 판매하는 집들로 이어져 있다

1850년 골든러쉬 때 몰려든 서부개척자들 중에 이태리 출신들이 이 지역에 몰려오면서 어촌이 들어섰다.

 

그리고 지금도 이 지역은 많은 이태리 후손들이 살고 있어 이곳을 리틀 이탈리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1849년 오픈한 켈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겸 음식점 보뎅이 있다

샤워도어 빵으로 유명한 이 식당에서 클램차우더 한번 맛보는 것도 추억의 샌프란시스코 여행으로 남을 것이다. 이런 오랜 된 빵집, 촌스런 작은 지붕의 허름한 게요리집들. 부둣가에 정박한 어선들 보노라면 우리네 어디 시골 어촌 부둣가에 온 듯 모든게 정겹기만 하다.  (다음 17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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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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