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입술의 믿음과 마음의 믿음 > 컬럼

본문 바로가기

컬럼

종교 [임용민 종교칼럼] 입술의 믿음과 마음의 믿음

페이지 정보

본문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생명의 주로 사랑하고 마음에 진실히 믿는 사람을 참된 크리스천이라 말합니다그런 면에서크리스천은 예수님과 영적 부부와 같습니다이제 주는 내 안에 나는 주 안에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마음으로 진정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그런데 다른 마음을 품고 주님을 믿는 체 한다면 그는 마치 거짓 부부관계와 다를 바 없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사랑하는 것은 영적 간음과 같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수년 전고국 방문길에 비행기 내에서 어떤 분과 나눈 대화입니다자신은 뉴욕에 사는 교포인데 아내를 일찍 잃고 고국에 돌아가 새 신부를 만나 재혼을 하고 함께 뉴욕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그런데 며칠 후그 새 신부는 감쪽같이 행적을 감춰버렸다는 것입니다알고 보니 그녀는 자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미국을 들어올 목적으로 거짓 결혼을 시도한 여자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그녀도 처음에는 사랑하는 척 말과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그러나 그 마음은 아니었습니다그는 거짓 여인에 속아 큰 상처를 다시금 입게 되었음을 실토했습니다.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의 중심입니다다만 입술로만 고백하는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그러므로 입술로 "주여 주여한다고 다 참 믿음이 아님을 예수께서는 경고 하셨습니다.

"나 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마다 들어가리라."( 7:21) 또한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라."( 6:40)고 하셨습니다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들의 구세주로 받아드리기는커녕 사사건건 그를 대적하며 배척하는 당대 종교지도자들을 이처럼 경계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 도다."( 15:8-9) 이사야 29:13의 인용입니다.

사도 바울도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꽹과리 같다."(고전 13:1)고 했습니다또한 야고보 역시 "이것(입술)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입술)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다른 사람을 저주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 도다."( 3:9-10),라고 책망합니다.

항상 천사 같은 아름다운 말을 하고 그 입술로 아무리 아름다운 찬송을 부른다 할지라도 마음이 순전하지 않은 믿음은 결코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말과 그 마음이 다른 대표적 인물이었습니다그는 말로는 하나님을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그러나 그 마음중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그 명령을 순종하는 인물은 아닙니다사무엘은 그 같은 외식적인 순종을 강하게 책망합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이는 거짓 신앙인에 대한 무서운 경고입니다.

오늘 날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위대한 성자 중에 한 분으로 존경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그의 놀라운 산상수훈 교훈을 실천해 보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가 대표적 인물입니다그는 예수님을 존경했으며 그의 교훈을 몸소 실천하려 애썼습니다그렇지만 그를 크리스천이라 부르지 않습니다언젠가 한 인도계 크리스천 형제에게 물었습니다

"간디는 정말 크리스천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그 형제는 "아닙니다그는 정통힌두교 신자였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 저서에서 독자들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대한 도덕적 스승으로는 기꺼이 받아드리지만 그 자신 스스로 하나님이라 주장하는 것 까지 받아드릴 수 없다."라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을 그 누구도 못하게 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여러분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지금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만일 그게 아니라면 그 보다 못한 인간일 것입니다당신은 그를 바보로 여겨 입을 틀어막을 수도 있고 악마로 여겨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만일 그 모두가 사실이 아니라면 당신은 그 분의 발 앞에 엎드려 하나님이시며 자신의 주님으로 그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를 위대한 인류의 스승이니 어쩌니 하는 선심성 입술의 헛소리에는 편승하지 맙시다그는 우리에게 그럴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그에게는 그럴 여지를 줄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입술로만 그를 믿노라 하는 자들의 거짓 믿음을 주님은 결코 받아드리시지 않는 분이심을 그는 간파한 것입니다그런 자들에게 그는 엄히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7:23) 말씀하십니다. 16세기부터 부패하고 외형적이고 다만 형식만 남은 영국국교에 대한 반사적 신앙회복 운동이 청교도 운동입니다그러나 오늘날 유럽세계에서 쇠퇴해가는 기독교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아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는 라오디게아교회의 형상인지 모릅니다( 3:16). 우리 믿음을 되돌아볼 때입니다바울은 경고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고전 16:22)

youngandbong@g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327D- 4501 North Road, Burnaby, BC, V3N 4R7, CANADA
TEL. 604-444-4322 (교차로) | 604-420-1088 (TBO) | E-MAIL. vancouver@kyocharogolf.com
Copyright ©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