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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향한 연방정부의 전기차 지원책


올해 4월, 2022/23 연방예산안이 발표됐다. 연방정부는 경제 성장과 더 나은 삶을 위한 계획(A Plan to Grow Our Economy and Make Life More Affordable)을 주제로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추가 편성, 녹색 경제 전환 가속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예산안엔 전기차 구매 시 제공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연장한다는 항목도 포함됐으며, 이는 전기차 업계에 더없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인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 캐나다의 전기차 시장. 이번엔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연방정부의 녹색 경제를 향한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캐나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50% 수준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온실개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를 약속한 바 있다. 캐나다 온실개스 배출량의 20%는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탄소다. 그렇기 때문에 ZEV(Zero-emission Vehicle) 구매 시 일정 금액을 보상해 주는 인센티브 정책은 전기차 업계에 유의미한 움직임이다.
2025년 3월까지 17억 달러 지원이 편성된 이 예산안은 중형과 대형 ZEV 구입 시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는 보상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소비자가 일정 가격 이하의 전기차를 구매하면, 최고 5천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트럭과 같은 상업용 차량에 대해서도 추가 예산을 편성, 지원을 받도록 정책을 확장했기 때문에 사업자들도 고려해 책정한 예산안이라 볼 수 있다.
그밖에 전기차 충전소의 국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 청정 전력 프로젝트 사전 개발 활동에 4년간 2억5천만 달러 지원, 스마트 재생 가능 에너지 및 전기화 프로그램에 6억 달러 지원 등 이번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녹색 성장을 목표로 한 연방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는 최근 10여 년간 하락세를 겪고 있던 캐나다 자동차 업계에 전기차 관련 투자와 관련 산업 육성을 도울 뿐 아니라, 연방정부의 녹색 성장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전기차에 대한 캐나다 소비자 인식 또한 긍정적이다. 캐나다의 설문조사 기관 아바쿠스 데이터(Abacus Data)에 따르면, ‘전기차가 상용화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80%였다. 또한 전기차 상용화가 15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2021년 대비 6% 오른 50%에 달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판매량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2019년 캐나다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는 이미 디젤 자동차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은 하이브리드로 전기차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어 배터리 전기차는 전년 대비 37.7%나 오른 수치를 기록, 최근 몇 년간 가장 크게 성장했다. 최근 온타리오주 윈저 지역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확정 지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포스코케미칼 역시 퀘벡주 베캉쿠아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했다. 이로써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금속과 미네랄 자원 보유국인 캐나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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