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다운타운 콘도 시장 변화, 대형 프로젝트 없고 소형 유닛에 촛점 > 로컬 뉴스

시카고 시내 콘도 시장 변화

더 작은 유닛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전략 채택

[사진 : Chicago tribune 캡쳐]

시카고 다운타운의 콘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년 만에 처음으로 시카고 시내에 새로운 대형 콘도 프로젝트가 없는 상황이다.

인테그라 부동산 리로스(Integra Realty Resources)의 전무이사인 게일 리즈너(Gail Lissner)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약 2,500개의 콘도가 개발되었으나, 현재 약 600개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고급 주택 판매를 저해하는 높은 건축 비용과 이자율로 인해 대규모 콘도 건설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까지 다운타운 지역에는 약 31,000개의 임대 주택이 건설되었으나, 현재 시내에는 건설 중인 콘도가 없으며, 신규 프로젝트 계획도 없다.

리즈너는 "콘도 시장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20년 전만큼 재미있지 않다"며, "새 건물을 원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콘도 프로젝트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번 유닛이 사라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높은 건축 비용으로 인해 아파트 개발사는 주택 분양보다 임대 주택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설된 콘도의 대부분은 대형 초호화 주택이지만, 구매자들은 더 작은 유닛을 찾고 있다. 부동산 회사들도 프로젝트에서 더 작은 유닛을 제공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들은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가격이 더 저렴하다.

펜데믹 이후 시카고 다운타운의 콘도 시장은 변화하고 있으며, 구매자들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