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하이츠, 베어스와의 세금 협상 위한 새 제안 발표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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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세금을 대폭 감소시키는 방안 제안

1,000만 달러에서 360만 달러로 책정

[사진 : 시카고트리뷴 캡쳐]

알링턴 하이츠가 시카고 베어스와 재산세 협상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공개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19일(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안은 알링턴 국제 경마장 부지에 잠재적인 돔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베어스와 지역 교육구 간의 지속된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23년과 2024년 동안 쿡 카운티 평가 위원회가 평가한 1억 2,470만 달러의 평가 가치를 기준으로, 초기 세금을 대폭 감소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2023년에는 상반기 동안 25%의 상업 세율과 하반기 동안 10%의 빈 부동산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총 세금 부채는 6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전체 부동산에 대해 10% 세율이 적용되어, 세금이 360만 달러로 책정된다. 이는 현재 예상되는 약 1,000만 달러의 세금보다 크게 줄어드는 금액이다.

이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베어스와 교육구는 평가액에 대해 선의로 협상을 시작하게 되며, 연간 세율 인상은 3%에서 최대 10% 사이로 제한될 것이다. 현재까지 시는 베어스나 해당 지역 교육구들로부터 이 제안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 제안은 베어스가 시카고의 솔저필드를 대체할 새로운 돔 경기장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베어스는 알링턴 파크 부지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프로젝트의 주된 초점은 현재 시카고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알링턴 하이츠 시 관리자인 랜디 렉클라우스는 이 제안을 공개하며, Wrigley Field, United Center, Hoffman Estates의 Sears 캠퍼스 등 다른 주요 스포츠 시설과의 재산세 부담 비교를 포함한 자료를 공유했다. 이 제안은 건설 전, 중, 후에 공정한 세금 분담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베어스와 교육구 사이의 최종 협상 결과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베어스 측은 현재 시카고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알링턴 하이츠의 제안과 시카고 프로젝트 모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관련기사] 베어스, 시카고 경기장에 2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