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간의 뇌 수준에 도전하는 차세대 AI 칩 '블랙웰' 공개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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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Nvidia)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인공지능(AI) 트레이닝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그래픽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회사의 수익도 비슷한 성장 궤적을 보이고 있다.

산호세에서 개최된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AI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제품과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중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아키텍처인 '블랙웰'과 최신 AI 칩 'B200'을 포함한 관련 제품들을 공개했다.

블랙웰은 2년 전 발표된 호퍼 아키텍처의 후속작으로, 현재 최신 AI 칩으로 평가받는 H100의 성능을 능가하는 차세대 AI 칩이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이 모든 산업에서 AI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100'은 기존 H100보다 연산 처리 속도가 2.5배 빠르며, GPT 훈련 시 H100을 사용할 때 필요한 8천 개의 GPU 대신 블랙웰 GPU는 단 2천 개만 사용하면 된다.

이 발표는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에서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후발 경쟁자들을 압도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한다.

황 CEO는 블랙웰의 소개와 함께, 엔비디아가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과 AI 분야의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이며, 블랙웰이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랙웰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공정으로 제조되며, 최대 10조 개의 파라미터로 확장 가능한 모델에 대한 AI 훈련과 실시간 거대 언어모델(LLM) 추론을 지원한다.

황 CEO는 이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칩이라고 칭하며,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여러 기업이 블랙웰을 도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Barr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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